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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YMCA 사람책 도서관 리빙라이브러리 열어
거제YMCA 사람책 도서관 리빙라이브러리 열어
  • 김수정 기자
  • 승인 2015.11.05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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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날 오후 3시 거제시청 “도란도란 문화쉼터”에 사람책을 대출한 청소년들이 호기심어린 눈으로 행사장에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한다. 거제에서는 최초로 기획된 행사이고 사람책 도서관 이라는 낮선 행사여서 더욱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번 사람책 도서관에는 독자로 청소년 45명과 의사, 변호사, 기자, 농장경영인,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거제에서 열심히 삶을 가꿔가는 성인 13명이 사람책으로 나섰다.
사전에 독자는 대출신청서를 통해 원하는 사람책을 대출하게 되고 대출된 사람책과 40분간의 대화를 나누게 되는 방식으로 이번에는 1명의 독자가, 2명의 사람책과 만날 수 있도록 진행 되었다.

이 사람책 도서관은 덴마크의 한 30대 청년이 시작한 운동으로 ‘오해는 무지에서 비롯되고, 이해는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단지 누군가를 알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만으로도 편견과 선입관, 고정관념을 줄여나갈 수 있다는 의도로 기획된 행사이다.

거제YMCA 하락종 사무총장은 “우리청소년들은 진로에 대해 엄청난 정보가 있음에도 실제로 삶을 가꿔가는 모습이나 과정에 대해서는 알 방법이 없다. 부모와의 대화 시간도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행사를 통해 실제 직업을 가진 사람과의 대화를 하고 그 사람책이 느끼는 보람이나 치열한 삷의 과정에 대해 우리청소년들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좀 더 진지해 질수 있을 것이다.”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한다.

거제YMCA(이사장 정길호)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으로 마치는 것이 아니라 좀더 다듬어 내년 부터는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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