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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박물관 '소방서 특별기획전'
해금강박물관 '소방서 특별기획전'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11.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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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11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15 해금강테마박물관과 거제소방서 공동특별기획전 ‘박물관에서 만나는 소방’展을 유경미술관 제2관에서 개최한다.

소방안전문화와 소방의 역사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시작된 이번 기획전시는 해금강테마박물관과 거제소방서가 상호 협력하여 거제 소방의 역사와 소방관련 유물자료 및 장비 등을 전시하여 사회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한국 소방 발달사를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소방관련 유물 1000여점과 거제소방서 기증유물 200여점을 엄선하여 일제강점기 휴대용소화기, 역대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수상작, 화재·구조·구급현장의 생생한 모습이 있는 사진자료 등 다양한 각도로 바라본 소방관련 유물 1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전시품으로는 일제강점기에 정오를 알리던 사이렌 ‘오포’가 있다. 처음 오포는 일본통감부가 한국과 일본의 1시간 시차를 무시하고, 일본시간 정오에 맞추어 포를 쏘아 사용했었다. 이번 특별기획전에 전시될 오포는 정오를 알리는 원래의 용도 외에 마을단위 의용소방대의 화재 경보로 활용된 적이 있어 특이할 만한 사항이다. 이처럼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소방유물을 통해 그 시절 시대적 변화상을 알아볼 수 있다.

해금강테마박물관 전시 총괄 우동완 학예사는 "이번 기획전을 계기로 한국 소방의 변천사, 소방유물자료 등 소방안전문화를 전파하고, 안전의식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으면 한다. 더욱이 거제지역뿐만 아닌 경남, 더 나아가 전국으로 사회 안전문화정착의 원동력이 되어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거제소방서 윤종암 서장은 "거제의 문화·관광 중심인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 전하는 이번 소방전을 통해 거제시민들이 소방관의 역할과 그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생동감 있는 각종 재난사진을 전시함으로써 화재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건강한 안전의식을 고취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5 해금강테마박물관과 거제소방서 공동특별기획전 ‘박물관에서 만나는 소방’展 전시오프닝 행사는 11월 6일 오후4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소방차 전시, 포토존 운영,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캠페인)체험 등 소방안전체험 부대행사는 오전10시부터 해금강테마박물관 야외에서 마련된다. 소방안전교육, 어린이소방안전 체험행사를 실시해 거제 지역 학교와 일반인들에게 보다 폭넓은 지식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앞으로 매년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안전한 문화·관광 도시 거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해마다 소방유물 관련 특별기획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거제소방서와 소방대원 가족들에게 무료관람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의 소방발달사를 재조명하고, 소방에 관한 유물을 교육 자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본 전시에 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해금강테마박물관(055-632-0670) 및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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