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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어촌계, 자율관리어업 ‘대통령 단체표창’
유호어촌계, 자율관리어업 ‘대통령 단체표창’
  • 김수정 기자
  • 승인 2015.11.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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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협의 발상지이자 국내 어업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거제의 위상이 대통령 표창 및 해수부장관상을 통해 재확인됐다.
거제시 장목면 유호자율관리어업공동체(위원장 서봉규)가 지난 10월29·30일 양일간 개최된 ‘제12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에서 전국 최우수공동체로 선정돼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또 거제연안통발공동체 박점준 위원장이 자율관리어업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유호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2015년 해수부에서 전국 자율관리어업공동체 1086개소에 대한 평가에서 활동실적 검토와 함께 현지실사·성공사례 발표를 거쳐 최우수공동체로 선정됐다.
유호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수산자원 보호관리를 위해 자율적인 체포금지체장 설정, 생산량 조절, 조업 금지기간 설정, 어장 휴식년제 실시 등 지속적 생산을 위한 수산생물 방류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또 불우이웃 돕기 및 마을 경로잔치 개최 등 지역사회 기여 부분과 다양한 소득 사업을 발굴해 2008년 대비 2014년 주민소득이 114%나 증가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거제연안통발공동체 박점준 위원장은 소속공동체 발전은 물론 자율관리어업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성공적으로 이끈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2001년부터 어업인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들이 스스로의 자율적인 자원관리, 어장관리, 환경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어업을 실현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자율관리어업의 주요활동으로는 ▲어장관리(어장환경 개선, 어장정화·청소, 수산자원 방류) ▲수산자원관리(치어포획금지, 금어기 준수, 포획금지 체장 확대) ▲어업질서 확립(어업분쟁 자율조정, 불법어업 자율감시 및 신고) ▲경영개선(공동생산·판매, 특산품 브랜드화, 어촌체험마을 활성화) 등이다.
한편 자율관리어업은 2001년 63개 공동체 5107명이 참여해 시작됐으며 2014년 현재 전국 1086개 공동체 6만9098명의 어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경남에서도 214개의 공동체에 1만여명의 어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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