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거제 그랜드 마스터플랜 수립해야"
"거제 그랜드 마스터플랜 수립해야"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10.29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 개회사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거제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며 시민의 보다 나은 내일의 삶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시는 권민호 시장님! 그리고 4,000여 거제시 각 기관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지금 거제시는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의 악화와 조선산업의 극심한 불황으로 85년 이후 가장 큰 위기에 놓여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근로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지역상권은 소리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앞에 우리는 주저앉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거제시 비젼과 중․장기 전략을 만들어서 거제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그동안 수없이 들려왔던 지역경제의 적색 경보음에도 우리는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형편과 능력의 한계를 느껴 왔습니다. 이런 도전과 위기를 타성에 젖어서 그 때 그 때의 필요에 따라 대응하는 방법으로는 더 큰 어려움을 만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남의 눈에 티만보고 티격 태격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우리 시를 걱정하고 기틀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깊게 생각하고, 넓게 보며, 멀리 달려가는 시대의 흐름에 전력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시의회는 시 행정과 시민사회와 더불어 다양한 미래 발전 모델을 토론하고 협의해 나가는 미래지향적 정책기능과 자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의회가 생각의 지평을 키우고 넓혀서 의원 간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때 시민의 에너지를 모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지금 26만 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경제의 젖줄인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위하여 긍정의 에너지를 모으고 관광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플랜을 재수립하여 단기와 중·장기적 계획 속에 단계적 실천을 이루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의 실천 방안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샌프란시스코의 티뷰론과 같은 해안 경관을 만들어내고 401평방킬로미터의 거제도 공간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마스터플랜인 그랜드 디자인을 수립해 나가야 합니다.

두 번째,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시행정은 중소기업과 자영업 상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거제사랑 상품권을 활용한 지역경제 소비 촉진 운동을 우리 시민 모두가 실천해 나가는 것입니다.

또하나 주말이면 고질적인 주요 관광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한시적 일방통행 추진 등으로 교통 소통이 원활해지면 더 많은 관광인파가 찾아올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이번 제179회 임시회는 오늘부터 11월 6일까지 15일간의 회기로 업무보고,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올 한해 시정업무 평가와 2016년 거제시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는 중요한 의정활동 시간입니다.

집행기관에서 당초에 수립한 사업계획들이 하나 하나 차질없이 추진되어 왔는지, 또한, 부진한 사업은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여 책임을 묻고, 거제 미래 100년을 위한 준비와 지금의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방안과 체계적인 정책과 전략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

우리 시 내년도 지방세수는 조선산업 위축으로 300억 이상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관행적으로 지속되어온 보조금과 행사성 경비는 면밀하게 재 검토하고, 효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하게 폐지하여 지역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역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책을 수립하여 상생과 통합을 이끌어 내어 거제시의 파이를 키우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제10회 거제섬꽃 축제가 10월 31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집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하여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2일과 3일에 새로운 패턴으로 시민화합의 장으로 열렸던 시민의 날 행사는 성공적인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우리시민의 힘과 열정, 그리고 희망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행사 전반을 준비하고 집행하신 시민의 날 추진위원회 관계자와 1천여 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