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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면민 화났다' 골프장 입구서 규탄집회
'거제면민 화났다' 골프장 입구서 규탄집회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10.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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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및 아파트 건설 허가 무효소송 관련 담당판사 현장 실사도 벌여

<기사제휴 거제시민뉴스>

 
거제뷰골프장 조성과 아파트 공사로 인한 환경파괴와 농업·어업피해를 주장하는 거제면민들의 반발이 5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면민들이 골프장 규탄 집회를 벌였다.

거제뷰골프장 범거제면대책위원회(위원장 진휘재)를 비롯한 거제면민 80여명은 이날 거제면 옥산리 거제뷰골프장 진입도로에서 집회를 벌이며 골프장과 아파트 건설 공사로 인해 자연생태계화 환경이 파괴돼 인근 거제면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편법과 불법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거제뷰CC골프장 및 아파트 건설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경남도와 거제시를 규탄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대책위가 경상남도와 거제시를 상대로 낸 '거제뷰CC골프장 및 아파트 건설 행정무효소송'과 관련해 담당 판사와 변호사 및 관계자들이 현장실사를 나와 관심을 끌었다.

이들의 현장에서 집회 참가 주민들의 주장을 청취하고 골프장의 순회하며 현장을 확인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 3월 창원지방법원(이하 창원지법)에 넣었던 '거제뷰CC골프장 및 아파트 건설 행정무효소송'의 연장선으로, 지난 8월 11일 열렸던 열렸던 1차 심리때 창원지법 담당판사에게 현장검증을 요구했고, 오후 3시 담당판사의 방문에 맞춰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진휘재 대책위원장은 "골프장과 아파트 계획 자체가 원천적으로 허가가 날 수 없는 곳에 경상남도와 거제시에서 무리하게 허가를 내 줬다"며 "중간중간 허가변경을 해가며 현재까지 진행돼와서 주민들이 부득이하게 무효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집회가 진행되던 오후 3시 창원지법 제1행정부 김경수 재판장(이하 담당판사)과 경상남도 및 거제시 담당공무원 등 10여명이 집회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주민들은 담당판사에게 "골프장 및 아파트 건설로 인해 거제를 대표하는 계룡산과 인근지역이 엉망으로 변했다"며 "판사님께서 현장을 파악해보고 과연 어느게 옳은지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집회 현장을 벗어난 담당판사와 관계자들은 자리를 옮겨 거제뷰CC골프장에서 공사내역에 대한 보고를 마친 후 현장검증에 나섰다.

이들은 골프장 18홀과 783세대가 들어설 아파트 공사현장, 옥산저수지, 동림저수지, 옥산들판에 대한 검증에 나섰고, 천창룡 대책위원장에 따르면 현장에서 담당판사가 이곳이 오염된 이유가 골프장과 아파트공사 때문이냐고 질문했다.

현장검증 후 담당판사와 관계자는 인근 마을을 돌아본후 현장을 떠났다.

한편, 지난 3월 소장 제출한 '거제뷰CC골프장 및 아파트 건설 행정무효소송'은 8월 11일 1차, 지난 6일 2차 심리를 거쳐, 내달 17일 오전 11시 30분창원지법 민사법정에서 3차 심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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