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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상수관 터져 밤늦도록 도로마비
17일 상수관 터져 밤늦도록 도로마비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5.10.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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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정체 영문모른채 3시간씩 도로에 갖혀 시민들 분통

 

 
 
17일 오후 3시경 거제시 사등면 장평고개에서 광역대형상수관이 터져 14번 국도와 고현 장평 상동 수양동 등 거제시 전역의 도로가 이날 밤늦게까지 마비됐다.
거제시에 따르면 이날 사고현장에서 도로확포장 공사를 위해 ㄴ건설이 굴착공사를 하던 중 350mm대형 상수관을 파열시켰다. 이 사고로 토사가 씻겨내려가면서 지반침하가 발생하고 아스팔트 균열이 생기자 부산지방국도관리청 진주사무소와 공사업체 등은 통영방면 1차로를 막고 유실된 곳을 응급복구하면서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약 7시간동안의 교통정체가 발생해 주말을 맞아 거제를 찾은 관광객은 물론 거제시민들은 교통지옥을 경험하게 됐다면서 거제시청과 언론사 등에 문의와 항의, 제보가 잇따랐다.
김상득 개인택시기사는 "교통사고와 잦은 도로공사, 이번과 같은 대형 안전사고 등으로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면서 "반복되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관계당국은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제대로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상수도관이 파열로 시청소재지(고현동.장평동.상문동.수양동 등) 전체는 100m이동하는데 10~20분 걸렸으며, 수월에서 고현까지 1시간, 상동에서 사곡까지 3시간이 걸렸다고 제보했다.
사곡에 사는 시민 김모(38)씨는 "무슨 일로 인한 교통정체인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국도우회도로에서 3시간이나 갖혀있었다"면서 "교통현황에 대해 거제시에서 상황발생즉시 알려주는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거제시교통정보시스센터가 제공하는 cctv 실시간 교통상황도 막혀있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김상득 개인택시기사에 따르면 이날 저녁, 문동방면 금성주유소 인근 2차로에 서도시가스 배관매설공사를 진행해 상동축협마트 앞 사거리도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었다. 공사업체는 언제부터 공사를 한다는 등 사전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교통소통을 위한 대책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사진 김상득 개인택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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