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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문학제 청마문학연구상 시상식 열려
청마문학제 청마문학연구상 시상식 열려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10.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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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기념사업회(회장 손경원)가 주최하는 제8회 청마문학제 및 청마문학연구상 시상식이 지난 9월 19일 둔덕 청마기념관 일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거제가 낳은 한국문단의 거목 청마 유치환 시인을 기리고자 청마기념사업회가 중심이 되어 해마다 추진해 오고 있는 전국적인 문학행사이다.

18일에는 제5회 전국청마시낭송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거제관광호텔에서 거제문인협회(회장 양재성) 주관으로 열렸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시낭송가들이 청마시를 낭송하면서 기량을 겨루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명성과 위상이 높아져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시낭송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한 최정화(김해시)씨를 비롯, 금상 김현정(거제시)씨, 은상 김채선(마산시), 박명자(부산시)씨, 동상 권경민(창원시), 신정숙(대구시), 김경희(김해시), 김정숙(거제시), 김순예(부산시)씨 등이 각각 수상자로 결정되어 2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시상금을 받았다.

오후 4시부터 오세영 서울대명예교수의 초청 특강에 이어, 고영조 전 경남문예진흥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청마문학연구상 학술세미나에서는 올해 청마문학연구상 수상자로 결정된 오양호 교수의 발제에 이어 질의토론자로는 이성보 현대시조발행인, 장성진 창원대교수, 권성훈 경기대교수 등이 나섰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청마문학연구상은 전국 공모를 통하여 접수된 20여 편의 청마유치환에 관한 연구논문을 대상으로 오세영 서울대명예교수, 박덕규 단국대교수, 이승하 중앙대교수가 심사를 맡았고, 3차에 걸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적으로 오양호 교수의 논문 『청마 유치환의 초기 시 연구/ <생명의 서> 연작 3편을 중심으로』가 수상작으로 결정되어 시상금 이천만원이 지급되었다.
이어 전야제기념식과 청마시낭송대회 시상식 및 축하노래, 축시낭송, 색소폰연주 등 축하공연과 화합마당이 이어졌다.

이튿날 오전 10시부터 코스모스가 만개한 둔덕 들판을 배경으로 청마기념관 무대 기념식장에서 윈드오케스트라의 식전연주 팡파르를 시작으로 헌다례와 청마문학연구상 시상식을 비롯, 거제무용협회의 동천수건춤, 청마시낭송대회 입상자의 앵콜시낭송, 경기민요창, 색소폰앙상블연주, 거제국악협회의 국악한마당잔치 등 풍성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부대행사로는 거제문인협회가 주관한 청마시화전시회, 청마백일장, 사행시짓기, 문학지 배부회, 청마우체통 편지쓰기, 소망리본달기와 사생대회, 청마묘소길 걷기 및 무료중식제공행사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청마기념사업회 이사 옥계련 씨가 감사패를, 직전 집행부인 김운항, 김수정 씨가 공로패를 받았다.
한편 청마기념사업회에서는 매년 유족들과 함께 기신제, 탄신제를 비롯하여 청마 유치환의 청년시절 발자취를 찾아 중국 북만주 하얼빈 지역을 방문, 청마문학기행과 조선족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마백일장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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