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거제문화예술회관 '동백꽃 계단' 어때요
거제문화예술회관 '동백꽃 계단' 어때요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3.11 2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거제문화예술회관 동백숲길 계단
거제문화예술회관에 또 하나의 감성을 담은 공간이 생겼다.
거제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호일)은 최근 동백숲길을 형상화해 주 진입로 계단을 동백꽃 그림을 그려넣었다.


계단의 동백꽃 그림은 외도해상공원의 이장명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해서 만들어졌는데, 문예회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동백숲길을 걸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포토존으로서도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동백꽃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피고 지는데, 외도를 비롯해 내도, 지심도, 학동동백숲 등의 숲 길이 유명해 해마다 봄이면 관광객들이 몰린다.


▲ 외도 동백숲길, 사진 이장명
동백꽃은 “그대 위하여 / 목 놓아 울던 청춘이 이 꽃 되어 / 천년 푸른 하늘 아래 / 소리 없이 피었나니” 청마 유치환의 시 ‘동백꽃’에서 말하듯, 찬바람 부는 겨울에 홀로 선연한 꽃봉오리를 맺는 정열의 꽃이다.


특히 지심도와 외도는 입구부터 이어진 동백나무 터널에 접어들 수 있으며, 이 수백 년도 넘은 아름드리 동백나무가 앞 다퉈 꽃을 피워내 짙푸른 바다와 어울려 절경을 연출한다.


거제문예회관 김호일 관장은 "진초록 나뭇잎과 함께 가지 위에서 한 번, 꽃 채로 툭 떨어져 바닥에서 또 한 번, 두 번 피어나는 동백꽃으로 계단을 연출해 문화예술회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원종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