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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댐에 적조발생...인체에는 무해
구천댐에 적조발생...인체에는 무해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5.06.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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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댐 상류 부유물 많고 악취...원인 조사 필요

▲ 구천댐 상류 갈겨니가 있는 하천 바닥에 오염물질이 가득 붙어있다.
거제시민 1만5000세대에게 공급되는 구천댐에 적조현상이 발생하는가 하면 댐 상류에서부터 심각한 부유물질과 악취가 발생해 정확한 원인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water 거제권관리단은 8일 5월 28일 경남 거제시 동부면에 위치한 구천댐 저수지 일부 외곽지역에 물빛이 약갈색을 띄는 적조현상이 발생했다면서는 조류 및 적조확산여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발생한 조류는 인체에 무해한 와편모조류의 일종인 페리디니움(Peridinium sp.)이며, 취수탑 상류 500m 댐 외곽기슭 수류정체지역에 일부 번식하고 있어 저수지 중앙 또는 취수탑으로는 확산되지 않아 수돗물 생산을 위한 상수원 취수에는 영향을 주지않는다고 밝혔다.

이밖에 현재 K-water 거제권관리단에서는 취수탑과 취수탑 상류 300m지점, 적조발생지점을 상시 육안 조사를 통해 적조확산여부를 조사 중이며, 적조 원인 조류의 개체수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적조 확산 시 수중폭기장치 가동과 황토살포 등의 신속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K-water 거제권관리단은 청정 Ia등급의 구천댐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자원공사는 구천댐물을 하루 2만톤 정수해 상동 일부와 양정,거제면 동부면 일운면 등 1만5000세대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26일 통영거제 환경운동연합 생태팀이 구천댐 상류에 대한 조사결과 돌과 바위마다 부유물 상당히 붙어있어 오염이 심하고 악취도 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근에도 구천댐 상류를 모니터링 한 결과 부유물과 악취는 여전했다.

이에 대해 삼거동 주민들은 "별다른 오염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수질오염은 수자원공사가 정수후에 배출하는 배수물 때문으로 추정된다"면서 "수자원공사는 주민들과 함게 정확한 수질오염 원인조사를 벌여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갈겨니와 오염물질로 가득한 구천댐 상류 하천바닥
▲ 구천댐 중류지역 물 색깔이 불그스럼하고 심한 악취가 났다. 천연기념물 233호 수달 배설물
▲ 돌고기와 버들치 치어 사진 아래로 요염된 하천바닥에 부유물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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