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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재 지역대책위 천막농성 들어가
강병재 지역대책위 천막농성 들어가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05.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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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재 노동자 고공투쟁 지역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오후 6시 대우조선해양 N안벽문 앞에서 ‘복직확약서 이행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거제개혁시민연대, 대우조선 하청노동조 조직위원회, 노동문화공간 새터, 대우조선 현민투, 삼성중공업 노동인권지킴이,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등 거제지역 시민단체, 노동단체, 정당과 대우조선해양 노동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류금열 거제개혁시민연대 대표는 “거제지역 10개 시민단체가 강병재 노동자 고공투쟁 지역대책위에 참여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강병재 노동자의 고공투쟁은 인권의 문제이자 생명의 문제이기 때문이다.”라며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적인 대기업이다. 이 같은 대기업이 한 노동자와의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거제시민들이 크게 실망할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어서 빨리 강병재 노동자와의 대화에 나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결의대회 중 강병재의장은 집회참가자들과의 통화에서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고공농성의 결과물인 복직 확약서를 지켜야 한다. 복직 확약서가 이행될 때까지 크레인 위에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대책위원회는 결의대회가 끝난 뒤 N안벽문 맞은편 옥포조각공원 입구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갔다.

지역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천막농성을 통해 크레인 위의 강병재 노동자가 외롭지 않도록 함께할 것이다. 29일 정성립 신임 사장에게 복직 확약서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 주주총회 장소인 서울 본사를 찾아갈 것이고, 30일에는 천막농성 장소인 옥포조각공원에서 열리는 ‘조선업종노조연대’ 출범식에 함께해 전국의 조선노동자들에게 강병재 노동자의 고공투쟁을 알리고 연대를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제씨는 2011년 대우조선해양 남문 옆 송전탑에서 88일 동안 고공농성을 하였고 그 결과 2012년 12월까지 사내협력업체에 복직한다는 확약서를 체결했으나 지켜지지않자 지난 4월 9일 대우조선해양 N안벽 60m 크레인 위에서 두 번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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