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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으로 가꾼 오비초등 '까마귀 똥밭'
고사리 손으로 가꾼 오비초등 '까마귀 똥밭'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05.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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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초등학교(교장 김광룡)는 지난 3월부터 학생들이 가꿔왔던 텃밭의 이름을‘까마귀 똥밭’으로 정하고, 5월 21일 현판을 학교 뒤뜰에 설치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까마귀 똥밭’텃밭 가꾸기 활동은 오비초등학교의 특색교육 활동 중의 하나이다. 본교의 특색 교육은 ‘생명과 함께’, ‘마을과 함께’, ‘책속 지혜와 함께’로 이루어져있다. 이 중에서 ‘생명과 함께’ 활동에 속한 텃밭 가꾸기는 그 이름에서부터 특별하다. 학교의 이름 ‘오비(까마귀 날다)’에서 착안하여 ‘까마귀 똥밭’이라는 이름을 붙였기에 학생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 텃밭이다. 학생들은 자라나는 식물을 보며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도 키워 가고 있다.

1학년은 상추, 2학년은 감자, 3학년은 들깨, 4학년은 고추, 5학년은 오이, 6학년은 가지를 각각 키우고 있다. 학생들은 식물이 자라나는 과정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직접 재배한 상추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까마귀 똥밭 텃밭 가꾸기’ 활동 외에도 ‘까마귀 오줌길의 작은 생물 탐구’ 활동, ‘꼼지락 꼼지락 곤충 키우기’ 활동은 전교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학년 이영민 학생은 “처음으로 텃밭을 가꾸어 보았고, 점심시간에 가서 고운 말을 해주니 상추가 잘 자라서 신기했다. 앞으로도 여러 식물들을 가꾸어 보고 싶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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