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11명이 탄 어선이 침몰해 3명이 사망했고 1명은 실종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9t급 어선(부산 선적)이 14일 오전 4시 12분께 통영 욕지도 남쪽 8.6km 인근 해상에서 침수됐다.
통영해경은 신고받은 후 2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표류하던 10명을 구조했으나 선장을 포함해 3명(한국인)은 의식 불명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을 거뒀다.
구조된 7명(인도네시아인 6명, 베트남인 1명)은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황이다.
해경은 실종된 한국인 선원 1명을 계속 수색 중이다.
해경은 경비함정 16척, 해군함정 2척, 유관기관 선박 2척, 민간 선박 1척, 항공기 3기를 동원해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20t급 배가 통영 욕지도 남쪽 68㎞ 해상에서 전복돼 승선원 9명 가운데 4명이 사망했고, 5명은 실종 상태로 해경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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