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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3.8여성의날 기념행사 열어
거제 3.8여성의날 기념행사 열어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4.03.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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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8일 거제지역시민사회단체 및 노동단체 여성들은 ‘포용을 고취하라’는 슬로건으로 3.8세계여성의 날 116주년을 기념하는 제4회 거제여성대회를 개최했다.

3.8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에서 일어난 여성노동자들의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한 대규모 시위를 기념하기 위해 1975년 UN이 지정한 날로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모든 차별을 없애는 운동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1985년부터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하였으며, 거제시는 지난 2018년 제1회 거제여성대회를 시작으로 올 해로 네 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참여 단체는 거제사회복지포럼, 거제아이쿱생활협동조합, 거제여성장애인연대, 거제택배연대회의, 금속노조웰리브지회,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거제, (사)좋은벗,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거제지회,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거제지회, 식생활교육거제네트워크, 전교조거제중등지회, 민주노총거제지역지부 총 13개 단체가 함께 준비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단체별 주제발표로 진행했으며, 거제여성인권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1부는 참석자 소개와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영상을 상영하였으며, 전장희지회장(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거제지회)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주제발표는 최양희(거제사회복지포럼 상임대표)의 거제시여성정책 및 현황에 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방자옥(거제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은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지속가능한 거제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연화(거제여성장애인연대 사무국장)는 여성장애인들의 어려움과 우리사회의 관심을 강조했으며, 박춘화(금속노조웰지브지회 지회장)는 급식, 청소, 출.퇴근등 한호오션 노동자들의 편의를 위해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실태를 발표했다. 박지현(식생활네트워크대표)은 거제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한 식생활교육 실적과 현황을 설명하였으며, 조묘령(전교조중등지회장)은 학교 내 성폭력교육에 대한 사례를 공유했다. 끝으로 전장희지회장은 학교내 70여가지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거제여성들은 아직도 우리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불평등, 여성폭력을 근절시키고 거제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여성조직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여성들의 염원을 담은 거제여성인권선언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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