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에 따르멵 지난 9일(토) 통영시 욕지도 남방 37해리(약68km) 해상에서 어선 A호(20톤, 근해연승, 제주선적, 승선원 9명)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11일 현재 승선원 9명 중 한국인 선장 1명을 포함해 외국인 3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고, 한국인 1명과 외국인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철웅)는 전복선박 발견지점을 중심으로 광범위 수색구역을 설정하고, 경비함정 13척·유관기관선박 3척·민간해양구조선 3척을 동원 및 항공기 4기를 이용하여 조명탄을 투하 밤새 2일차 야간 집중수색을 실시하였으나 실종자 추가발견은 하지 못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발견된 승선원이 모두 사망하여 실체적 진실규명이 쉽지 않으며 현재까지 타선박과의 충돌흔적은 발견되지 않아서 현지 기상악화 중 무리한 조업여부와 1차 감식결과 스크류에 걸린 이물질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여부, 선체의 결함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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