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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오광대, 영화 '보물사냥꾼' 업무협약
통영오광대, 영화 '보물사냥꾼' 업무협약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4.03.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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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오광대가 영화 '보물사냥꾼'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세계 홍보에 나선다.

㈜JHF엔터테인먼트와 (사)국가무형문화재 제6호통영오광대보존회는 지난 2월 27일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화 보물사냥꾼은 소도시의 폐가 및 폐건물로 보물을 찾으러 다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영화로 다양한 장르의 변주를 시도한다. 꿈을 포기한 청년세대의 현실적 문제를 사회에 대한 ‘한’으로 풀어내 이들의 감성을 섬세하고 농도 짙게 다루는 한편 이를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차가운 시선이 맞물려 어우러져 있다. 

탈춤을 추는 주인공을 통해 현 세대의 애환을 그릴 예정이다. 주인공에는 김동영, 고동옥이 캐스팅되어 작품을 준비중이다.

연출을 맡은 임윤기 감독은 영화 이발소, 클럽파우스트 등 세상을 바라보는 심도 깊은 시선으로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다양한 수상을 기록한 바 있으며 8년 만에 꺼낸 사냥꾼의 이야기를 통해 감독만의 독특한 세계관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임 감독은 "중국의 탕핑족, 일본의 사토리 세대, 미국의 두머, 그리고 한국의 n포세대 등 전 세계적으로 이 시대 청년들은 미래가 없는 세상에 대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극단적 허무주의와 패배주의로 병들어가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청년들에게는 희망과 위로를, 기성세대들에게는 이들이 안고 가야할 숙제를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훈 대표는 "통영오광대 보존회와 당사 간의 긴밀한 협조로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 전통문화와 소외되고 있는 현시점의 청년세대 사회문제를 영화 보물사냥꾼을 통해 국내외로 널리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 보물사냥꾼 제작진은 올해 있을 베니스 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3월부터 제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6호인 통영오광대는 서민들의 애환과 계급사회에 대한 풍자로 꾸며진 가면극이다. 영화는 이 중 제1장 문둥 탈춤의 표현을 통해 전통 문화로서의 가치를 홍보하는데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통영오광대 보존회 이강용 이사장은 "우리 전통문화를 전수해 가는 한 사람으로써 다음 세대들에게 반듯이 필요한 우리 것, 우리 문화가 잊혀져 가는게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영화 보물사냥꾼을 필두로 좋은 취지의 많은 활동들이 생겨나서 우리 전통문화가 좋은 영향력으로 계속해서 전승되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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