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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교육연대 "지방교육문제 해결 총선 공약 제시해야"
거제교육연대 "지방교육문제 해결 총선 공약 제시해야"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4.02.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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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교육연대는 28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이 40여일 남았지만 죽어가는 지방을 살릴 고민이나 방안에 대한 국회의원 후보자나 각 정당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 정당은 지방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거제교육연대는 향후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 대상 설문조사 및 토론회를 열고 그 결과를 모아 각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정책질의를 할 예정이다.

거제교육연대는 매년 어린이축제를 열고 있으며 교육활동 개선 등을 위한 연대단체다. 거제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사)경남민예총 거제지부 놀이문화교육연구회_터  민주노총거제지역지부 식생활교육거제네트워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거제중등지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거제초등지회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거제지회  (사)좋은 벗 참교육동지회 거제지회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거제지회 (사)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거제지회  한살림경남소비자생활협동조합 거제지역운영위원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이다

[기자회견문]

각 정당은 지방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하라!

○ 점점 지방은 죽어가고 있다.

‘지방소멸’이라는 단어가 전혀 낯설지 않게 된 지 오래다. 일자리 구하려고, 병원에 가려고, 학원에 보내려고, 대학이 가까워, 문화생활을 누리기 위해 지방을 떠나 수도권으로 모든 인구와 기초·기반 시설이 이동하고 있다. 지자체별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기는 한계가 분명하다. 지방뿐 아니라 수도권도 인구가 집중되어 주거문제, 교통문제, 오염문제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며 대한민국의 모든 곳에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쉽지 않은 문제라 누구도 손을 대지 못하고 있지만, 시간을 끌수록 더 어려워질 것은 자명하다. 이에 오는 4월에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가 무척이나 중요하다.

○ 40여 일을 앞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걱정된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더 이상 지체 없는 논의와 결단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여 일 남아있지만, 죽어가는 지방을 살릴 고민이나 방안에 대하여 국회의원 후보자나 각 정당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고 있다. 매일 언론에 접하는 총선 관련 소식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는 소식들뿐이다. 법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방향을 결정하고, 정부의 방향을 견인하거나 견제하는 일이 국회의원의 중요한 의무이다. 하지만 국회의원 후보나 정당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유권자인 국민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 지방의 교육문제, 정당이 적극 나서 해결하라.

지방의 여러 문제 중 교육과 관련한 문제는 다른 문제보다 더 복잡하다. 지방의 학생 수는 급감하고 있고, 학교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은 인적·물적 자원의 부족으로 제공이 어렵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 시설과 공간도 턱없이 부족하다. 학교를 졸업해도 원하는 일자리 자체가 없고, 그나마 있는 지역의 선호하는 일자리도 수도권 출신의 학생에게 밀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지방의 문제이지만. 누구도 해결하려 하지 않는 골치 아픈 지방 교육문제를 정당과 정부는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당장 정당별, 후보자별 해결 방안을 고민하여 발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거제교육연대도 지역 교육에 대한 고민을 그동안 함께 해 온 단체로서, 향후 총선을 앞두고 거제지역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이 참여하는 설문조사 및 토론회를 개최하여 지방교육 문제를 공론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회의원 후보자와 각 정당에 정책질의를 하고, 답변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방 교육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24년 2월 28일

거제교육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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