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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호황에도 한화 하청 300명 5억 임금체불
조선업 호황에도 한화 하청 300명 5억 임금체불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4.02.16 20: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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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이 호황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하청노동자들은 임금체불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남신문>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화오션 하청업체 4곳에서 노동자 300여명에 대한 5억원 상당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이날 '조선업은 초호황이라는데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는 임금체불 웬 말인가'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2월 15일 임금지급일에 한화오션 탑재공정 하청업체 다수에서 15~50% 임금체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체불은 탑재공정 하청업체만 파악된 것으로 다른 공정 하청업체의 추가적인 임금체불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임시 하청업체가 임금체불에 더 취약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고용노동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체불예방 및 조기청산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명절직후 체불이 발생한 것은 노동부의 발표와 현실이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다"면서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지금이라도 한화오션 하청업체 임금체불 실태를 파악하고 지도,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한화오션 하청업체 임금체불의 책임은 결국 원청 한화오션에 있다"면서 "한화오션은 올해도 하청업체 기성단가를 고작 4% 내외 인상했을 뿐이고, 기성금 지급의 바탕이 되는 ‘시수’와 ‘능률’을 원청이 일방적으로 결정, 삭감하는 관행이 계속되고 있어 조선소 하청업체들은 조선업 초호황 속에서도 여전히 죽겠다고 아우성"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화오션은 하청노동자 임금체불 실태를 파악해 체불임금 지급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한화오션 관계자는 "협력사와 하도급법상 약속된 기성금 정산 합의를 통해 매달 지급하고 있으며, 선제적으로 2024년 단가 인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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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 2024-02-17 23:54:31
후진 한화 꼭 망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