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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잇따른 중대재해 한화오션 규탄 기자회견
6일, 잇따른 중대재해 한화오션 규탄 기자회견
  • 원종태 기자
  • 승인 2024.02.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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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 거제시청브리핑룸, 금속노조조선하청지회

 

지난 1월 12일과 1월 24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잇따른 중대재해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목숨을 빼앗긴 것과 관련 노동단체가 한화규탄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금속노조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에 따르면 지난 22년 3월 25일 승강기 와이어 교체작업중 1명이 사망한 이래 최근까지 2년간 6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6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사망사고의 경우 낙하물에 맞아서, 정만에 끼어서, 지게차에 깔려서, 고소차에서 떨어져서, 폭발 사고로, 잠수 작업 중 발생하는 등 모두 다른 유형의 사고라는 점에서 한화오션의 안전관리 시스템은 총체적으로 무너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2건의 중대재해 직전에도 직후에도, 자칫 잘못하면 중대재해로 연결될 수 있을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임없이 발생했고 지금도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한화오션 안전관리 시스템의 붕괴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

조선소 직접생산의 80% 이상을 하청노동자가 담당하고 있어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된 것도 하청노동자이고, 중대재해에 가장 많이 희생되는 것도 하청노동자이고, 위험을 가장 잘 알고 그에 대한 재발 대책을 가장 잘 아는 것도 현장의 하청노동자임에도 하청노동자의 의견과 요구가 한화오션 안전관리 시스템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한화오션은 하청노동자의 목소리를 철저히 묵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잇따른 중대재해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는 한화오션을 규탄하고, 조선소 안전에 대한 하청노동자의 요구를 밝히고 한화오션에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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