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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오션 또 중대재해 사망사고 발생
한호오션 또 중대재해 사망사고 발생
  • 원종태 기자
  • 승인 2024.01.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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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조선 산업재해를 보도한 방송 장면
한화조선 산업재해를 보도한 방송 장면

 

한화오션에서 또 중대재해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올들어 한화조선과 삼성조선에세 잇따라 중대재해로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노동계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15분께 한화오션 E안벽에서 선체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노동자 ㄱ(31)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오후 5시께  사망했다.

한화오션에서 폭발사고로 노동자가 숨진 지 12일 만에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2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부는 한화오션에 대한 전면 작업중지 명령과 전 사업장 안전보건시스템을 포함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측은 "당시 실제 작업자 명단과 서류상 작업자 명단이 달랐고, 2인 1조가 아닌 1인 작업이 이뤄졌으며, 작업 전 보조산소 탱크착용 여부, 연락체계 및 무선통신기 점검도 없는 등 기초적인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가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폭발 사고 후 다른 중대재해를 막기 위해 사업장 전면 작업중지와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의 전반적인 점검을 요구했으나 노동부와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와함께 노조는 "노동부는 한화오션에 대한 전면 작업중지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해 경영책임자를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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