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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잘 놀아야 잘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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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5.05.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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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무상급식 원상회복 촉구 어린이날 행사

 
"잘 먹고, 잘 놀아야 잘 큰다"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어린이날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거제시민본부는 5일 거제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학부모와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적인 어린이날 행사를 열였다.

이날 행사는 거제시민본부와 거제교육연대가 주최하고, 단체 및 개인과 학교별 학부모회 등 60여 곳에서 후원했다. 행사는 무상급식 책갈피 만들기, 숲밧줄놀이, 멸종위기종 그림그리기, 얼니이독서체험, 장애인체험,인경체험,어린이바자회, 네팔어린이돕기, 무상급식원상회복 부메랑만들기, 바디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30여개 학교학부모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40여개 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단체 이어달리기, 단체줄넘기 등을 통해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또 행사후 학부모와 학생들은 거제시청까지 행진한후 시청앞에서 집회를 갖고 학부모선언 등을 발표한 후 행사장으로 복귀후 해산했다.

참석자들은 학부모 선언을 통해 "급식도 교육이다. 아이들의 밥그릇은 우리가 지킨다. '행복한 밥상, 친환경 무상급식'을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남도의회의 중재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무상급식이 원상회복될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jtbc에 보도되기도 했다. 

한편 무상급식지키기 거제시민본부는 향후 운동방향으로 '거제시에 대해 무상급식 예산편성을 촉구'하기로 방향을 잡고 매주 수요일 각 학교앞 집회를 시청앞 집회로 집중하는 한편 시의회 임시회 개회일인 19일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밖에 경남도교육청이 경남도의회의 중재안에 대한 학부모들의 설문조사를 벌이는 것과 관련 중재안은 소득별 지역별 차별급식이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원상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

 

 
 
 
 
 
 
 

※다음은 '학부모 선언' 전문

급식도 교육이다. 아이들의 밥그릇은 우리가 지킨다.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밥상, 친환경 무상급식'을 되돌려 주어야 한다.

급식은 교육이다.
교육은 국가의 의무이고, 아이들을 차별없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돌보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다.

누가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는가?
누가 아이들을 차별하고 눈칫밥을 강요하는가?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고 아이들에게 눈칫밥을 강요하는 소득별 선별적 무상급식을 학부모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학부모의 힘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차별 없이 자랄 수 있도록 전면적 무상급식을 되찾을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으려 한 자를 반드시 응징할 것이며, 경남의 무상급식이 원상회복될 때까지 학부모의 행동은 계속될 것이다.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찬성하는 거제시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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