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중 27회 졸업생인 정도환씨가 이날 기탁한 300만원은 판매실적 우수사원인 장인에 선정돼 이 회사 '명예의 전당'에 등극하면서 받은 포상금 전액으로 알려졌다.
발전기금 전달을 위해 모교를 방문한 정씨는 "지역사회와 학교발전을 위해 애쓰는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전한다"며 "모교가 더욱 발전하고 특히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은 정성을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식 교장은 "모교를 잊지않고 관심을 가져주어서 깊이 감사하다"면서 "기탁하신 분의 뜻에 따라 무상급식이 중단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급식비 지원에 소중한 뜻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연초중은 현재 150여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는 농촌 학교인데, 무상급식이 중단된 첫 달인 4월 현재 급식비 약 6만원을 내지않은 학생들이 25% 정도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학교측에서는 급식비를 못내고 있는 원인 파악에 나서는 한편, 급식비문제 해결을 위해 동문들과 지역인사들에게 협조요청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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