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고현항재개발 시행사, 지역신문 대표 고소
고현항재개발 시행사, 지역신문 대표 고소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04.02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앤거제 신기방대표, 박명옥 시의원 인터뷰 내용 문제삼아

고현항재개발시행사 거제빅아일랜드PFV, 뉴스앤거제 신기방 대표 고소
박명옥 시의원 인터뷰 내용 문제삼아...이례적,박의원은 고소안한 듯

 
고현항재개발사업과 관련, 뉴스앤거제가 보도한 고현항매립반대 릴레이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아 빅아일랜드PFV(주) 측이 뉴스앤거제 신기방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고 신 대표가 1일 밝혔다.
이 사업과 관련, 시행사측이 언론보도를 문제 삼아 법적심판을 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대표에 따르면, 빅아일랜드PFV(대표 심정섭)는 뉴스앤거제가 지난 1월30일자로 보도한 ‘고현항매립사업, 시민공감대 형성이 먼저다’ 제하의 ‘고현항매립반대 릴레이 인터뷰③ 박명옥 거제시의회 부의장’편의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신 대표를 고소했다는 것.
신대표는 경찰은 1일 신 대표에게 고소장 접수사실을 통보하고 조만간 피고발인 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했지만, 기사내용 중 어떤 부분이 빅아일랜드의 명예를 훼손했고, 왜 업무가 방해받았는지에 대한 세부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스앤거제 신기방 대표는 "다음 주 중 경찰에 출석해 피고발인 진술을 할 예정이며, 진술에 앞서 관련 자료를 취합중이다. 필요할 경우 변호사를 선임해 별도의 법적 대응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터뷰 당사자인 박명옥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인터뷰를 한 저는 고소됐다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인터뷰에 명예훼손 등 문제가 있다면 저를 고소해야하는 게 아니냐,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역신문 기자에 대한 이번 고소사건을 두고 지역언론계에서는 "신 대표가 고현항재개발 문제에 대해 선도적이고 지속적이며, 깊이 있는 분석기사를 내보내고 있고, 특히 고현항재개발반대대책위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데 대한 재갈물리기가 아니냐"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 지역신문 기자는 "인터뷰기사에 대해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 고소는 이례적이며, 빅아일랜드PFV에는 거제시도 포함돼 있는 만큼 이번 고소에는 거제시의 의중도 있다고 봐야한다"며 "사건 진행과정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여러 대응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