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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330호 수달 옥포서 발견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 옥포서 발견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5.03.31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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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거제도 그룹' 진우강 회원 30일 촬영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이 거제시 옥포 대우조선해양 인근에서 촬영돼 관심이다.
지난 30일 페이스북 '거제도 그룹' 게시판에 진우강 회원은 '대우에 수달?'이라는 제목으로 수달사진 3장을 올렸다. 야행성인 수달이 이체롭게도 주간에 야생상태에서 비교적 선명하게 찍힌 사진 1장과, 유영하는 사진 2장이다.
이 게시물에 대해 '귀엽다', '보호해야한다'는 등 댓글과 함께 좋아요 400개가 달리며 인기를 끌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로 보호를 받기도 하지만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멸종위기종은 모두 246종이며 이중 1급은 51종)으로 보호받고 있다. 멸종위기야생생물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인해 개체수가 현격히 감소하거나 소수만 남아 있어 가까운 장래에 절멸위기에 처해있는 야생생물을 말한다.
거제도의 경우 수달은 구천댐, 연초댐 등 일부지역에서 극소수의 개체만이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수달(한민족문화대백과)

몸길이 63∼75㎝, 꼬리길이 41∼55㎝, 몸무게 5.8∼10㎏이다. 몸매는 족제비와 비슷하지만 훨씬 크고, 몸은 수중생활을 하기에 알맞게 되어 있다.

머리는 원형이고 코는 둥글며 눈은 심히 작고 귀도 짧아서 주름가죽에 덮여 털 속에 묻혀 있다. 몸은 가늘고 꼬리는 둥글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사지는 짧고 발가락은 발톱까지 물갈퀴로 되어 있어서 헤엄치기에 편리하며 걸어다닐 때에는 발가락 전부가 땅에 닿는다.

전신에 밀생한 짧은 털은 굵고 암갈색이며, 광택 있는 가시털[刺毛]인데 몸 아랫면은 담색이다. 목 아래와 머리의 양쪽은 회색으로 되었고 털 속에 파묻힌 귀의 끝은 담모색이다. 다리·입술의 밑 중앙부에는 백색의 반점이 있다.

물 속에서 활동할 때는 귀와 콧구멍을 막는다. 겨울철 털은 몸의 등 부위는 짙은 갈색이며, 몸의 아랫부위는 진한 회색으로 끝은 연피색이다.

여름털은 암갈색에 적갈색을 띠고 있으며 하모(下毛)는 갈색으로서 기부(基部)와 털 끝은 흰빛을 띠고 있다. 몸의 아랫부위와 흉부는 백색이다. 이빨은 36개가 있으며, 하복부 서혜부(鼠蹊部)에 3쌍의 유방이 있다.

생태

수달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은 물이 있는 곳이다. 부산지구 낙동강 하류인 장림에 큰 바위구멍이 있는데 그곳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서식하며, 발톱이 약해서 땅을 파서 보금자리를 만들지 못한다. 수달은 야간동물로 낮에는 휴식하고 위험할 때는 물 속으로 잠복한다.

외부감각에 대하여는 매우 발달되어 밤이나 낮이나 잘 보며, 지극히 작은 소리라도 잘 들을 수 있고, 후각으로 물고기의 존재, 천적의 습격을 감지한다.

먹이는 주로 메기·가물치·미꾸라지와 같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교미시기는 1∼2월이며 임신기간은 63∼70일이고,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어린 새끼들은 6개월간 어미 수달과 같이 지낸다. 수명은 19년 정도이다.

지능도 현저하게 발달되어 생포된 수달, 특히 어린 새끼는 사람을 잘 따르며 족제비과의 다른 어느 동물보다도 성질이 온유하여 인공사육과 더불어 애완동물로 사육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달 [水獺(㺚)]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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