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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초 후문 앞 학원차량에 50m끌려간 어린이 크게 다쳐
상동초 후문 앞 학원차량에 50m끌려간 어린이 크게 다쳐
  • 원종태 기자
  • 승인 2022.05.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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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한 삼동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최양희 시의원 제공

 

상동초등학교 후문 앞에서 지나던 학원차량에 끌려 간 학생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거제경찰서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4일 오후 1시53분 상동초등학교 후문 앞에서 신호대기중 정차해 있다 출발한 학원차량에 초등 1학년 아이가 약 50m쯤 끌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학생은 상동초등 후문 횡단보도에서 끌려가 블루밍 아파트 정문앞 횡단보도에서 쓰러져 있다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차량에는 10여명의 학생들이 타고 있었으며, 이 학생은 사고차량에서 내린 것이 아니라 횡단보도 등을 지나던 학생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초등생은 현재 부산 모 병원에 입원 중으로,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을 끌고 간 스타렉스 운전자는 이 학생이 매달린 줄 모르고 학원까지 운전한 것으로 진술했으나 경찰이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약 50m쯤 차량에 끌려간으로로 드러나 이 차량운전자를 입건하고 민식이법(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특가법)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끌려간 것은 확인되나 어떤 과정으로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목격자 조모씨는 “1800여명의 학생이 있는 상동초등학교 하교 시간이면 많은 학원차량들이 편도 1차선을 점령하고 있고, 차량과 학생들이 뒤섞여 아찔한 순간이 한두 번이 이니었다”면서 “이같은 사고재발방지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사고 이후 참교육학부모회, 시의원, 거제시청 관계자 등이 사고현장을 방문하고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고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최양희 시의원과 참교육학부모회 회장/최양희 시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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