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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대강 재자연화 폐기 규탄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윤석열 4대강 재자연화 폐기 규탄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2.02.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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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11시 국민의힘 서울시당 앞에서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경남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이 윤석열 후보의 4대강 재자연화 정책 폐기 공약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국민의힘 경남도당사무실앞에서 열었다.
경남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이 윤석열 후보의 4대강 재자연화 정책 폐기 공약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국민의힘 경남도당사무실앞에서 열었다.

5대강유역협의회, 강살리기네트워크, 금강유역환경회의, 낙동강네트워크, 남한강경기도민회의, 섬진강유역협의회, 영산강유역네트워크, 종교환경회의, 한강유역네트워크, 한국환경회의 등은 2022년 2월 21일 11시 국민의힘 서울시당 앞에서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5일 한 시민단체의 질의서에 대한 답변으로 현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지속가능한 국토환경 조성’ 항목을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4대강 재자연화는 친수관리와 이용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다. 이후 경북 상주를 찾은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이명박 대통령께서 하신 보사업, 4대강 보 사업을 폄훼하며 부수고 있다”며 “이것을 잘 지켜 이 지역 농업용수와 깨끗한 물을 상주·문경 시민이 마음껏 쓰도록 지켜내겠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5대강유역협의회, 강살리기네트워크, 금강유역환경회의, 낙동강네트워크, 남한강경기도민회의, 섬진강유역협의회, 영산강유역네트워크, 종교환경회의, 한강유역네트워크, 한국환경회의 등은 윤석열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을 규탄하기 위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같은 시각 전국 4대강 유역의 국민의힘 지역 당사 앞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윤석열 후보의 4대강 재자연화 정책 폐기 선언 규탄과 철회 촉구 낙동강 유역 시민 동시 기자회견>

낙동강 녹조 독성 축적 농산물로 아이들이 죽어간다.

4대강 재자연화 폐기 선언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 규탄한다.

2월 15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 힘 선거대책본부는 “4대강 재자연화는 친수관리와 이용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지속가능한 국토환경 조성 과제를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잠시나마 우리 낙동강 유역의 시민들은 눈과 귀를 의심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 자연성 회복 정책을 폐기하겠다니 믿기지 않았던 것이다.

낙동강은 지난 2012년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준설과 보 건설 등 4대강사업으로 인하여 여름이면 녹조라떼가 된다. 지난해 7월과 8월 사이 약 한 달간 낙동강과 금강 녹조 실태를 조사한 결과 녹조가 뿜어내는 독성 마이크로시스틴이 강물에서 최대 7000ppb가 검출되었고 금강과 낙동강 물로 키운 쌀과 무와 배추에서 마이크로시스틴 독이 각각 1,3 μg/kg, 1.85 μg/kg, 1.1 μg/kg 검출되었다.

쌀과 무와 배추는 우리의 주된 식재료들이고 밥과 김치로 이들은 함께 섭취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쌀과 무, 배추를 함께 먹는다고 가정하고 60kg 성인이 하루 쌀 300g을 섭취하면 0.39 ㎍/㎏의 마이크로시스틴을 섭취하게 되고, 배추와 무를 하루 100g 섭취한다고 가정했을 때 0.295 ㎍/㎏를 섭취하게 된다. 이를 합치면 하루 섭취하는 마이크로시스틴의 양은 총 0.685 ㎍/㎏이나 된다. 이것은 프랑스의 생식 독성 가이드라인을 11.4배 초과하는 수치의 마이크로시스틴을 섭취하는 셈이 되고, 미국 캘리포니아 간 병변 가이드라인을 1.8배, 생식 독성 가이드라인을 6.3배나 초과하는 수치의 마이크로시스틴을 섭취하는 셈이 된다.

쌀과 김치는 거의 매일 먹는 셈이니, 끼니마다 간 병변을 일으키고 생식 독성까지 일으키고, 무엇보다 암을 일으키는 독을 먹게 되는 셈이 된다. 이 심각한 문제를 그냥 두고 봐야 할까?

국민건강 우려 등으로 해외 선진국에선 마이크로시스틴 기준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다. 프랑스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녹조의 독 마이크로시스틴은 간 염증, 간 비대, 간암, 폐, 신경계, 생식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정자 수를 감소시키거나 기형을 불러올 수 있어 강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낙동강 녹조 독에 의한 농산물 중독 사실이 알려지면서 낙동강의 농민들과 시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당장 올 농사부터 낙동강 물로 농사를 계속 지어서 팔아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낙동강 농산물을 사서 먹여도 되는지 두려워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일본의 수산물뿐만 아니라 낙동강의 녹조 독에 중독된 농산물, 수산물, 식수 등 낙동강 관련 먹거리 모두가 기피하고 가려내야 하는 불매의 대상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런데 이런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은 모르쇠로 일관한 채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는 누구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인가?

국민의 힘은 현 정부의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이 국민이 요구한 정책이었음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4대강 재자연화 사업이 먼저 추진되어 수문이 개방된 금강과 영산강은 녹조 독에 중독된 낙동강과 달리 녹조 독성 발생이 “0”이었다. 수문을 개방하면 녹조가 사라질 뿐 아니라 이번 겨울 수문이 개방된 합천창녕보 상류 모래톱에는 수십 종의 겨울철새와 멸종위기종이 모여들어 생명을 꽃피웠다.

따라서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 재자연화 폐기는 국민건강과 안전, 4대강 농민들의 생존권을 외면하는 것으로 온 국민의 힘으로 막아내야 한다. 이에 오늘 낙동강 유역의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개인이 결집하여 윤석열 후보의 4대강 재자연화 사업 폐기 주장을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한다. 우리 낙동강 유역 시민들은 국민의 힘 유석열 후보가 4대강 재자연화 폐기선언을 철회할 때까지 국민들과 함께할 것이다.

2022년 2월 21일

단체 연명(총 63개)

가톨릭여성회관, 거제YMCA, 거창YMCA, 걷기예찬, 걸어서봉하로,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경남녹색당, 경남시민환경연구소, 경남진보연합, 교육희망사천학부모회,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기후위기정치·교육개혁시민연대, 기후위기남원시민모임, 김해YMCA,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낙동계(洛東契), 녹색당대구시당, 대구환경운동연합, 마산YMCA, 마산YWCA,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모두를위한생태연구소, 물푸레생태교육센터, 민주노총경남본부, 부산작가회의, 부산환경운동연합, (사)경남생명의숲국민운동, (사)산과자연의친구우이령사람들,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사천여성회, 사천진보연합, (사)한국생태환경연구소, 생활자치커뮤니티우리동네사람들,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진주같이, 수달친구들, 순례예찬, 시민주권남원행동, 양산YMCA,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전국농민회총연맹부울경연맹, 정세균팬클럽사랑2100명바른소리쓴소리, 지리산권남강수계네트워크, 지리산생명연대, 진주YMCA, 진주YWCA, 진주여성회, 진주환경운동연합, 참여와연대를위한함안시민연대, 창녕작가회, 창녕환경운동연합, 창원녹색당, 창원대민주동문회(창우회), 창원YMCA, 창원촛불시민연대,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한살림경남, 함안여성회, 함양군농문회, 함양시민연대, 함양참여연대, 함양군시민단체협의회

개인 연명(총 214명)

강동찬, 강미영, 강영옥, 강인균, 강재규, 강주현, 강창원, 강춘석, 고명정, 공명탁, 곽정은, 구대근, 권주연, 권혜반, 김경미, 김귀옥, 김금수, 김기홍, 김동수, 김미선, 김미애, 김민숙, 김민재, 김서현, 김세연, 김수영, 김연숙, 김연화, 김영기, 김용근, 김용랑, 김유희, 김은영, 김의곤, 김장수, 김재현, 김정하, 김종현, 김주현, 김지영, 김진수, 김태림, 김태석, 김한나, 김현숙, 김현욱, 김형신, 김혜경, 나미순, 나혜진, 남도연, 노성문, 노승석, 문미라, 박가영, 박경연, 박남주, 박남희, 박미선, 박미아, 박민성, 박봉리, 박상규, 박상철, 박선희, 박어진, 박정미, 박정숙, 박종훈, 박철성, 박현주, 박형규, 박혜숙, 방극완, 배남숙, 배미현, 백호경, 백호림, 변보미, 변우정, 사공혜선, 서윤진, 서은경, 서정민, 성광선, 성기욱, 성무성, 성우경, 성태영, 손보경, 송치윤, 송해리, 송현섭, 송홍경, 신정희, 안정욱, 오승민, 오수경, 오여주, 오영환, 여명순, 유승희, 유은정, 유청준, 유현석, 윤미경, 은수희, 이경희, 이명희, 이덕용, 이민숙, 이미정, 이민숙, 이병선, 이상호, 이설아, 이성기, 이성우, 이수용, 이순임, 이순자, 이승렬, 이영민, 이영희, 이외점, 이원도, 이원룡, 이원제, 이윤기, 이윤실, 이은숙, 이장희, 이정만, 이정순, 이정순, 이종호, 이주헌, 이지은, 이지혜, 이찬원, 이창수, 이한준, 이향숙, 이현민, 이현선, 이혜숙, 이혜정, 이 호, 임기준, 임영호, 임재석, 임정숙, 임희자, 장가지, 장수진, 장영옥, 장은하, 장효수, 전홍표, 정규식, 정민호, 정석원, 정수근, 정수인, 정순화, 정세화, 정세은, 정영목, 정은아, 정인영, 정진영, 정태준, 정회석, 조근영, 조길래, 조성천, 조수경, 조옥자, 조용미, 조정미, 조정림, 조채린, 조현덕, 조형래, 조효숙, 조희광, 조희철, 지은정, 지종근, 진미령, 진해숙, 진헌극, 차미정, 천호준, 최경애, 최근출, 최명석, 최민숙, 최원호, 최윤정, 최윤희, 최은주, 최재은, 최중기, 최지원, 최효원, 최흥수, 하문호, 한지선, 허정도, 홍현순, 홍희균, 황미영, 황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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