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박경대)는 겨울철 진해만으로 회유하여 연안 어업인들의 소득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경남의 특산어종인 대구 부화자어 100만 마리를 경남도 농해양수산위원회 김창규 위원장을 비롯한 공무원, 수협 관계자 및 어업인 30여명의 참석으로 2월 4일(목) 거제시 장목면 외포앞 해역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대구는 6~7mm의 크기로 지난 1월 초순에 거제수협 외포 위판장을 비롯한 도내 수협 위판장에서 수집한 알을 인공 부화시켜 17일간 연구소에서 키운 것으로 기존의 수정란 방류사업보다 생존율이 훨씬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대구는 금후 3~5년 이후 진해만으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어 침체되어 있는 거제 수산업계에 큰 활력을 불어 넣는 한편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0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하였으며, 지난해까지 대구치어(5~7cm) 11만 마리와 자어 1,97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으며 올해는 도내 시․군 500만마리의 부화자어를 방류하고 종묘생산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81년부터 대구자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국립수산과학원과 거제시, 거제수협과 함께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2014년까지 약 530억개 이상의 대구 수정란을 진해만에 방류하여 자원을 조성하였으며, 2014년(`13.11~`14.03) 어획량은 288,124마리로 54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앞으로도 부화자어의 생존율 향상과 방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구방류지 조사와 종묘생산기술개발 등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