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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중간·기말고사 없어진다
초등학교, 중간·기말고사 없어진다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5.01.30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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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단위 일제식 선택형 지필평가 탈피…과정중심 수시평가

 
경남교육청, 초등 평가방법 개선 계획 발표

오는 3월부터 초등학생들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없어져 학생들의 시험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경남교육청은 최근 초등학교 평가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3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전국단위의 일제 진단평가를 폐지하고 평가 시기와 내용 등을 학교 자율로 정해 진단평가를 시행한다.
또 학교단위의 중간.기말고사를 폐지하고 학년(급) 단위의 평가를 도입하며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50% 이상 확대한다.
초등 평가 개선은 과정중심 수시평가를 통해 정답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자율·융통성·협업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과정중심 수시평가란 학교 단위의 일제식 선택형 중심의 지필평가에서 벗어나 평가의 내용, 시기, 방법 등을 학년(급)별로 계획하고 자율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50% 이상 확대 권장하고 참여형, 협력형 수업 등 학습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의적 영역 평가를 강화해 협업 기반의 활동, 타인과의 공감과 소통, 실천적 인간성을 함양하기 위한 평가가 이뤄지게 된다.
또 성장에 도움을 주는 첨삭지도를 중심으로 통지 방법을 개선하고 교원 연수, 학부모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정답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 핵심역량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평가로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지식중심, 획일적, 서열화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서술형·논술형 평가 등을 강조하는 과정중심 수시평가를 도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초등 평가방법 개선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중요한 것은 교육공동체의 공감대 형성이다”면서 “평가방법 개선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함으로써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윤영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장은 "성장기 초등학생들의 시험 부담이 줄어들고 성과보다는 과정 중심으로 교육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서술형 논술형 평가 결과에 대해 학부모들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 평가방식이 제시돼야어야 학부모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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