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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산업단지 조속 추진하라"
"청포산업단지 조속 추진하라"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12.02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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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대책위 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

 

 
사등면 주민들이‘청포일반산업단지의 조속한 조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청포주민 계약자 대책위원회 (위원장 신수철)에 따르면 최근 잇따라 경남도청 집회와 거제시장 면담 등을 통해 청포산단 조속추진을 촉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청원서 서명운동을 벌여 7700여명으로부서 서명을 받았다.
대책위는 지난 10월 중순 보상협의가 지지부진하자 사업예정지 지주들을 중심으로 행정의 적극적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구성됐다.

산단 허가권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 앞으로 작성된 청원서는 “행정당국이 구체적인 의지를 가지고 청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조속히 성공할 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청원서에서 주민들은 ▲상습침수지역인 청포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낙후된 사등면 지역의 발전 ▲거제시의 차세대산단 추진으로 인한 입주수요 분산에 따른 수요자 확보 난항 등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대책위는 시가 추진중인 사곡해양플랜트 산단때문에 수요가 분산돼 청포산단 추진이 지지부진하다고 주장하며 행정의 책임론을 제시하고 있다.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2월24일 SK건설 및 성지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올 5월30일 신한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신협중앙회, 신현신협과 대출약정 및 국제자산신탁과 신탁계약까지 체결된 사업이 차세대(해양플랜트) 산단으로 인한 수요분산으로 입주업체가 이탈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대책위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이미 허가를 득하고 주민들과의 보상협의까지 체결된 청포일반산업단지가 우선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해중공업이 추진하는 청포일반산업단지는사등면 청곡리 청포마을 일원 120여만㎡(육지부 87만5550㎡, 해상부 33만4402㎡)에 조선 및 해양플랜트 전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9년 6월 개발계획이 승인돼 산업시설용지 81만7181㎡(24만6천평), 지원시설용지 2만8817㎡(9천평), 공동주택 용지 5만143㎡(1만5천평)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청포산업단지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기자회견이 3일(수)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청포산단 조감도

다음은 기자회견 취지문

청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청포주민 계약자 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알림

1. 일시 : 2014년 12월 3일(수) 11:00
2. 장소 : 거제시청 브리핑룸
3. 내용 :

저희들은 청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중인 사등면 청곡리 청포마을 주민들로써, 상습침수지역과 급속한 고령화로 집단이주가 절실하여 청포산단의 조속한 조성을 적극 지지, 기원하고 있으며, 낙후된 서북부 지역(사등면, 둔덕면등)의 지역민들도 인구유입과 고용창출로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포산단이 2009년 6월 18일 공유수면매립허가를 포함한 사업승인허가를 득하고 국제경제의 불안과 조선경기의 침체속에서도 2013년 12월 24일 SK건설 및 성지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 5월 30일 신한은행을 포함한 5개 금융사와 대출약정, 국제자산신탁과 신탁계약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입주의 어려움으로 보상 및 착공이 진행되지 않고 있고, 저희들은 지속적인 생활과 생존의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기에 계약자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그동안 방관으로 일관하였던 행정에 청포산단의 조속한 조성을 촉구하는 청포주민, 사등면과 둔덕면 지역민, 관련업 종사자, 거제시민 7,762명이 청원을 날인하여 경남도청과 거제시청을 방문,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11월 26일 오후 3시 40분 청포산단 조기 조성을 위한 도움요청을 위해 권민호 거제시장님과도 면담을 가졌으나, 원론적인 답변으로 구체적인 해결방안과 적극적 지원에 대한 약속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청포일반산업단지도 국가산단과 동일하게 거제시의 재산으로써 행정이 당연히 지원하고 지켜야 할 의무가 있음과 이미 허가가 나 있고 시공사 금융사도 선정되어 기업입주만 확정되면 착공이 가능한 가장 합리적이고 현명한 지역발전의 길임을 알리고, 아직까지 허가가 나지 않았음에도 2010년 차세대산업단지부터 시작하여 사곡만 지역특화산단까지 거제시가 집중하고 있는 행정력을, 모든 제반조건이 준비된 청포산단에 우선적으로 협조하여 조속히 조성하는 것이 지역발전을 위한 행정의 계속성과 책임있는 자세임을 거듭 요청하기 위해 절실하고도 간곡한 심정으로 기자회견을 하고자 하오니 바쁘시겠지만 부디 참석하셔서 저희들의 안타깝고 고통받는 심정을 헤아려 거제시 행정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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