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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21일부터 2.5단계...2주만에 코로나 62명
거제, 21일부터 2.5단계...2주만에 코로나 62명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12.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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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하고 있는가운데 21일 0시부터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다.

거제는 지난 4일 48번 코로나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0일 오전까지 110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62명으로 폭증했다. 일부 해외유입자를 제외하고는 지역감염이다.

최근에는 실내골프연습장, 맥주집, 대형 목욕탕, 병원, 학교 등을 통한 확진자가 늘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진자는 확진자110(완치60)명이며, 검사결과 음성은 2만1,939, 검사 중은 4,421명, 자가격리자는 809명이다.

골프연습장과 옥포맥주집, 지인모음 등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가 수월 해수온천을 이용함으로서 검사자들의 폭증한 것으로 보인다. 4000여명의 검사결과가 나오는 1~2일이 추가 확산여부를 가를 분수령으로 보인다.

거제시는 빠른 정보 전달과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하여 20일부터 거제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를 통해 확진자 발생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하루 1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거제의의 상황은 더욱 위태롭다"면서 방역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있다.

 

*다음은 거제시의 발표내용이다.

12.20. 확진자 발생현황

❍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거제시장 변광용입니다.

❍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12. 20.) 12시 기준 거제시에는 12명(99~110번)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 <스크린 골프 관련>

106번, 108번 확진자는 거제시 거주 50대 남성으로 거제소재 조선소 관련 종사자이며, 거제소재 스크린골프장 이용자입니다.

109번 확진자는 거제시 거주 60대 남성으로 거제소재 스크린골프장 이용자입니다.

❍ <온천관련>

101번, 102번 확진자는 거제시 거주 50대 여성으로 거제소재 온천이용자입니다.

103번 확진자는 거제시 거주 50대 여성으로 거제소재 온천이용자입니다.

❍ <조선소 관련>

99번 확진자는 거제시 거주 50대 남성이고, 105번 확진자는 인도국적 30대 남성이며 거제 소재 조선소 관련 종사자입니다.

❍ <맑은샘 병원 관련>

100번 확진자는 거제시 거주 70대 여성이고, 확진자가 발생한 거제소재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보호자입니다.

❍ <가족관련>

107번 확진자는 거제시 거주 70대 남성이고, 90번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110번 확진자는 거제시 거주 40대 남성이고, 거제90번, 107번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 확진자 동선 공개의 경우, 해당 장소의 전자출입명부와 CCTV 등을 통해 관련자에게 별도의 연락하고 철저한 방역,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미파악 접촉자에 대해서는 재난문자로 안내 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금일부터 빠른 정보 전달과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하여 거제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를 통해 확진자 발생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확산 예방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 오늘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거제시체육관(거제시 계룡로 11길 26)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는 오션플라자(거제시 옥포로 122)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 합니다.

또한, 최근 목욕탕, 스크린 골프장 관련 N차 지역 감염 확산 세가 심각함에 따라 목욕탕 관련 800건, 스크린골프장 관련 60건의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 검사 실시 후 결과 통보 시까지는 반드시 자가 격리하여 주시고 발열, 기침, 가래, 두통 등 조금이라도 이상증세가 느껴지면, 해열제나 감기약 등을 복용하지 마시고,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경남 최초 2.5단계 격상, 대시민 호소

❍ 시민 여러분,

전국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미 1,000명을 넘어서며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었습니다. 가족과 친목 모임,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거제의 상황은 더욱 위태롭습니다.

우리 지역은 12월 초부터 매일 꾸준히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 약 보름 동안 무려 60명이 발생했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최근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경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며, 우리 시의 인구수를 감안 할 때 오히려 서울 등 수도권보다도 훨씬 심각하다고 판단됩니다.

❍ 특히,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가장 우려했던 조선 소 내 감염이 현실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조선소를 넘어 목욕탕, 스크린 골프장, 소모임 등 지역사회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지역 내 다양한 일상생활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무증상 환자도 늘고 있는 만큼,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그 범위도 점차 커지고 있어 더욱 어렵고, 더욱 엄중한 상황입니다.

❍ 거제시는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남도에서 최초로 사회적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내일인 21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거제 전역에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발령합니다.

❍ 2.5단계에서는 기존 2단계에서 적용되던 조치에 더해 집합금지 대상 업소가 확대되고, 방역수칙도 한층 강화됩니다.

❍ 먼저, 기존 집합금지 대상 업종인 유흥시설 5종과 더불어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직접판매 홍보관 등 중점관리시설에 대해서도 집합금지가 시행됩니다.

❍ 일반 관리시설 중 지역사회 연쇄감염과 관련 있는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도 이번 2.5단계 집합금지 조치 대상에 포함하였습니다.

❍ 식당과 카페는 현재의 방역조치가 동일하게 적용되며, 영화관, PC방, 학원, 오락실, 이미용업, 상점·마트는 21시부터 영업이 금지됩니다.

❍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을 포함한 집합, 모임, 행사는 5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모든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전환됩니다.

❍ 우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과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향후 행정명령을 어기고 감염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 뿐만 아니라 접촉자 진단검사, 치료 등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거제시는 이상의 방역조치와 함께 전국적인 검사 건수 폭증으로 검사 기간이 2~3일로 지연되고 있는 사태를 해결코자 최소 시간으로 검사 진행이 가능한 수탁의뢰기관을 선정하여 기간을 단축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 아울러 검사대상을 더욱 늘려,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방역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고, 무증상 확진자에 의한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 이번 단계 격상이 있기까지 거제시의 고민은 매우 깊었습니다.

아마도 경남도가 2단계를 유지하고, 정부도 3단계 격상을 망설이는 것과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 방역과 경제는 양날의 칼과도 같습니다.

방역 강도를 낮추면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지만, 코로나19 차단에는 역효과가 납니다. 반대로 방역단계를 높이면, 코로나 예방에는 효과적이나, 경제를 위축시키는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 지금껏 많은 고비를 무사히 넘겨 왔다 하더라도 지금의 상황은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위태롭고, 엄중합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다른 선택지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 거제시는 코로나 확산 차단과 시민의 안전에 모든 무게를 두고, 2.5단계 격상이 마지막 수단이라는 각오로 이번 사태를 종결시키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 무엇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 다시금 커다란 희생을 부탁드리게 되어 시장으로서 송구하고 죄송합니다.

❍ 이분들에게는 후유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함께

사각지대에 대한 별도의 추가 지원대책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비상국면이 진정되는 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참으로 길고도 힘든 싸움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은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자, 희망입니다.

❍ 지금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장소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나와 가족,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한 모든 이동과 접촉을 중단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일상에서 생활화해주시기 바랍니다.

❍ 양대 조선소 관계자, 근로자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출‧퇴근 통근버스 이용 시 발열체크와 각종 사내 식당 이용 시 시간조절, 거리 두기 강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여 주실 것을 거듭 강조 드립니다.

❍ 시민 여러분께 당부합니다. 가까운 가족, 친구와의 소규모 모임도 이번 연말에는 자제하고 미뤄 주십시오.

만남과 모임 없는 조용한 연말만이 이번 사태를 종식시키고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가능케 할 것입니다.

❍ 지난 8월, 전국적인 2차 대유행의 위기 속에서 우리 거제는 위대한 시민의식으로 지역감염을 극복하고, 방역 모범도시로 인정받는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의 의지와 인내, 적극적인 동참으로 코로나 19로부터 거제시를 지켜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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