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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감염 비상”거제시, 8일부터 2단계 격상
“조선소 감염 비상”거제시, 8일부터 2단계 격상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12.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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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어린이집 휴원, 사회복지시설 등 운영 중단.

 

 

조선소 집단감염 사태로 비상이 걸린 경남 거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거제시는 정부의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격상 지침에 따라 7일 긴급 상황보고회를 열고, 8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2단계 사회적거리두기 시행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유흥시설 5종에 해당하는 관내 402개의 업소에 대해 집합금지를 발령한다.

카페는 영업시간 전체에 대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식당은 21시 이후에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방문판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이‧미용업 등은 음식섭취가 금지되고, 의무적으로 좌석을 한 칸씩 띄워야 한다.

100인 이상이 참여하는 모든 모임 및 행사는 금지되며, 등교 밀집도는 1/3을 준수해야 한다.

종교활동은 정규예배, 미사, 법회 등 좌석 수의 20% 이내로 참여인원을 제한하고, 기타 종교활동 주관의 모든 모임과 식사, 숙박행사는 금지된다.

거제시는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8일부터 거제종합복지관 등 복지관 3개소와 마을 경로당 316개소, 지역아동센터 11개소 등 사회복지시설을 전부 휴관한다.

노인일자리와 장애인일자리사업도 전면 중단하고 문화‧예술 행사 및 시 주관의 모든 행사도 전면 취소한다.

관내 234개소의 어린이집과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소년 관련 시설, 실‧내외 공공체육시설과 시립도서관 운영도 중단키로 했다.

변광용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불편을 드리게 되어 송구하고, 소상공인들에게 다시금 큰 희생을 부탁드리게 되어 더더욱 안타깝다”면서 “상황의 엄중함을 이해해 주시고 모두의 안전과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조금만 더 참고 힘을 내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활동과 이동, 접촉을 최소화하고 언제 어디서나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3일 동안 거제에선 모두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조선소발 감염자로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7일에도 2명이 추가로 발생해 현재 거제 지역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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