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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폭발' 화학선박 통영 입항 안돼
'울산 폭발' 화학선박 통영 입항 안돼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08.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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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어민단체들 24일 통영시청에서 규탄기자회견
울산에서 유독물질이 폭발한 선박 스톨트호가 해체를 위해 통영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지자 환경단체와어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울산에서 유독물질이 폭발한 선박 스톨트호가 해체를 위해 통영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지자 환경단체와어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과 통영 거제 고성지역 어업인단체 등은 8월 24일(월) 오전 11시 통영시청 앞에서 ‘성동조선에 울산에서 폭발한 위험한 화학물질 운반선을 통영으로 예인해 해체, 수리하려는 계획 철회, 해수부의 기항허가 불허를 촉구하고, 하와이에 불탄 일본 닛산자동차 폐기물 선박의 불법 입항과 하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당초 어민단체들과 함께 대규모 궐기대회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어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는 것.

2018년 12월 하와이 근처에서 불탄 일본 닛산자동차 운반선이 불법으로 성동조선 안벽에 기항한데 이어 폐기물 덩어리 자동차 3804대가 성동조선 안벽에서 시민들도 모른 채 하역되고 있다.

2019년 9월 울산 염포부두에서 폭발해 수십 명의 인명피해를 입힌 화학물질을 적재한 선박이 통영 성동조선에서 해체하기 울산항에서 시동을 걸고 있다. 이 모두 사회적 책임은 나몰라라 하고 이윤에만 눈먼 성동조선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울산 폭발 선박은 환경부의 수입신고와 관세청의 허가를 받고 이제 해수부의 불개항장 기항 허가만 남아있다.

환경연합관계자는 "오염물질을 실은 이 선박이, 어장이 집중된 진해만(진해,거제,고성,통영)을 운항하여, 통영에서 오염물질을 해체, 제거할 경우 심각한 해양오염을 일으키고, 폭발위험성으로 선박의 안전 확보도 어렵기에 ‘불개항장 기항 신청’ 불허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청정바다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스톨트호의 통영 입항을 저지할 것이며, 통영 예인이 결정될 경우 이후 일어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기업이윤 밖에 모르는 성동조선과 기항을 허가한 해수부에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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