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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5년만에 해양플랜트 첫 수주
대우조선, 5년만에 해양플랜트 첫 수주
  • 윤양원 기자
  • 승인 2019.12.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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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31척 약 60억 달러 수주, 목표 83.7억 달러의 약 71% 달성

 

대우조선해양이 2014년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세계적인 오일메이저인 미국 셰브론사로부터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선체 (Semi-Submersible Floating Production Unit Hull) 1기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2014년 약 3조원 규모의 원유 생산플랜트(TCO 프로젝트, 셰브론 지분 50%)를 수주한 이후 5년만에 수주한 것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TCO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일감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시기에 수주에 성공해 일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상세설계부터 구매, 생산, 시운전, 운송까지 프로젝트의 모든 공정을 소화함으로써 해양플랜트 사업의 부활을 알렸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계약은 지난 2016년 셰브론과 맺은 해양플랜트 발주에 대한 기본합의서 (Frame Agreement)에 따른 첫번째 결과물이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기본합의서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월부터 휴스턴 현지에 파견된 인원들과 옥포의 설계인원들을 통해 기본설계 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계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성과는 셰브론과 1985년부터 30년 넘게 쌓아온 신뢰관계 때문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셰브론과의 파트너 관계가 더욱 견고해 졌다"고 평가했다.

실제 셰브론은 이번 계약 포함 14개의 프로젝트를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바 있으며, 그 금액은 16조원에 달한다는 것.

이 설비는 완공 후 멕시코만에 설치될 예정이며, 하루 약 7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잠수함 5척(창정비 1척 포함),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31척/기 약 59.5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올해 목표 83.7억 달러의 약 71%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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