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오늘신문은 정보공개를 통해 입수한 거제시청의 종이신문 구독료 집행내역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거제시청은 24종내외의 종이신문을 지난 5년간 매월 1000부 이상씩 구입했으며 예산은 총 5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는 2019년 종이신문을 총 24종, 월 1088부 구입하고 예산은 1억3423만 2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8년에는 총 23종, 월 1095부 구입하고 예산은 1억3354만 8000원을 지출했다.
2017년에는 총 24종, 월 1145부를 구입하고 예산은 1억1919만1000원을 지출했다.
2016년에는 총 24종을 구입하고 1억1557만3100원을, 2015년에는 총 25종을 구입하고 1억 418만 2000원을 지출했다.
최근 5년간 신문구입비로 5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거제시는 2020년 종이신문구독료로 중앙지 11종, 지방지 12종 등 1억800만원을 편성했다. 또 월간지 및 주간잡지 구입비용으로 16종 576만원을 편성했다. 종이신문과 주간잡지 등 총 구입예산은 1억1376만원수준이다.
거제시는 2020년 언론홍보비 예산에서 전통적인 언론홍보비는 그대로 유지한 채 뉴미디어 등에 홍보예산을 대폭 늘여잡았다.
한편, 인터넷과 SNS 시대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잘 보지도 않는' '종이신문을 구매하는 것이 옳은가'라는 비판적인 여론이 있는가 하면, '언론문화의 다양화와 활성화 측면에서 지원을 늘려야한다'는 여론도 상당하다.
지역언론 발전을 위해 중앙언론 구독료를 줄이고 대신 지방언론 구독료를 늘려야한다는 주장에서부터, 구독료 배정이 언론광고비처럼 합리적인 기준이나 근거가 없이 홍보담당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집행된다는 비판까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