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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쌈짓돈 업무추진비 공개 ‘엿장수 마음대로’
공무원 쌈짓돈 업무추진비 공개 ‘엿장수 마음대로’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9.10.3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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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의 쌈짓돈으로 불리는 업무추진비 공개가 엿장수 마음대로다.

업무추진비는 통상 직원회식비, 민원인들과의 식대와 선물구입, 경조사비 등으로 지출된다.

거제시청 홈페이지 업무추진비 공개현황에 따르면 18년 이후 거제시장은 올 5월까지만 공개했고, 부시장은 올 9월까지 매월 공개하고 있다.

9개 국소장중 보건소장은 9월까지 매월 공개했고, 주민생활국장, 안전도시국장, 관광국장,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5개 국장은 1차례 이상 공개했다. 반면 행정국장(여경상), 의회사무국장(원태희), 환경사업소장(박종내)은 한 차례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38개 부서장(19.7.1 조직도)중 17곳만 업무추진비를 공개했고, 21곳은 한번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공개한 부서장은 교육체육과 건강증진과 하수처리과 안전총괄과 도로과 도시계획과 위생과 농업정책과 차량등록과 지역개발과 조선경제과 교통행정과 농업지원과 정보통신과 산단추진과 위생과 보건과 등이다.

한 번도 공개하지 않고 있는 부서는 기획예산담당관 감사범무담당관 홍보담당관 시정혁신담당관 투자유치과 환경과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과 등이다.

면동장은 대체로 성실하게 공개하고 있는데 18개 면동 중 장평동, 수월동만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공개방법도 매월 공개하거나 반년씩 한꺼번에 공개하는 등 일관된 시점과 양식이 없어 국소장별 부서별 비교가 불가능하다.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업무추진비가 더욱 투명하고 성실하게 공개돼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공개내용에 따르면 조선경제과 19년 상반기 3건에 101만원, 교통행정과 19년 상반기 9건에 299만5000원, 고현동 11건에 288만 2600원, 건강증진과 1건에 40만원, 농업정책과는 올 8월까지 8건에 145만1000원, 도시계획과는 올 상반기 13건에 110만 75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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