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거제 '아파트 분양불패' 이어갈까
거제 '아파트 분양불패' 이어갈까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11.01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가을에 2800세대 분양, 원룸 시장도 뜨거워


 
두개의 글로벌 조선소가 있는 거제는 아파트 건설업체들에게 '분양불패'지역으로 통한다.

지금까지 아파트 분양에서 수십대 일의 청약경쟁률은 물론 실입주까지 실패한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조선경기불황설과 다가구주택(원룸 투룸)의 포화 등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올가을에는 2800세대 이상의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양정동 279번지에 들어서는 ‘거제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최근 연초면 연사에 개관했다.
‘거제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995가구(전용 84~102㎡)로 구성된다. 거제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다. 분양가격은 800만원대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시티 등 각 도시의 랜드마크급 아파트를 건설해왔다.

KCC건설은 31일 아주동 999-3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거제 아주 KCC스위첸’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494세대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거제 아주 KCC스위첸’은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에 전용면적 59~99㎡ 총 494가구를 분양한다. 면적별 분양가구수는 전용 △ 59㎡ 115가구 △ 84㎡A 56가구 △ 84㎡B 186가구 △ 84㎡C 99가구 △ 99㎡ 38가구 등 59~99㎡ 5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이 92%(456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가칭) 연초지역주택조합도 연초면 한내리 일대에 들어서는 ‘거제이안 아이시티’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지하 2층 지상 20층 15개 동 전용 59~84㎡ 총 1025가구로 구성됐다. 시공 예정사는 대우산업개발이며, 입주는 2017년 하반기로 잡혀 있다.
공급예정 가격은(저층 기준) 3.3㎡당 500만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조합원 가입 자격은 부울경 무주택 세대주 또는 전용 60㎡이하 1주택 소유자다.
여기에다 거제 더샵 블루시티 지역주택조합은 상동동 산 66번지 일원 총 988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면서 11월 중으로 310세대에 대한 일반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아파트 분양에 나선 관계자들은 "거제가 분양활성화 되는 것은 유입인구 대비 신규공급이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매매가격,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미분양이 거의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구매여력이 여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선경기와 인구유입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투자목적보다는 실입주 위주로 청약에 나서는 보수적인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올해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는 8개단지 4667세대이며, 현재  원룸(다가구주택)은 630여건이허가돼 약 5000룸이 시공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