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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대우조선 흑자, 삼성중 현대는 적자
올 2분기 대우조선 흑자, 삼성중 현대는 적자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8.08.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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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2294억원 영업이익, 삼성중 1005억 적자 무급휴직 추진

올 2분기 대우조선해양만 흑자를 기록했고 삼성중과 현대중공업은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257억원, 영업이익은 22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7%, 65.5% 감소함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3.6% 감소한 206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1%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LNG운반선과 초대형컨테이너선, 초대형유조선이 연속 건조되며 생산성이 향상되고 2015년 이후 추진해 오고 있는 원가절감노력도 결실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 상승과 해양플랜트의 추가정산 확보도 연속흑자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3분기 연속 적자로 보도됐다. 현대중공업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244억원, 영업손실 17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삼성중공업도 올 2분기 매출 1조3466억원, 영업손실 10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특히 적자폭이 직전 분기 영업손실 478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확대됐다.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에 더해 드릴십 1척 납기가 연장됐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향후 전망도 녹록치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현대중은 35년 만에 일감부족으로 해양플랜트공장 가동중단을 선언하고, 2000여명의 유휴인력이 고민이다.

현대중은 2014년 아랍에미리트(UAE) 나스르 원유생산설비 수주 이후 45개월째 단 한건의 해양플랜트도 수주하지 못했다.

현대중은 해양 부문 유휴인력에 대해 무급휴직을 제안했고 노조는 유급 순환휴직과 인력 재배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역시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노동자협의회에 무급 순환휴직 도입을 제시했다. 무급휴직에 나선 건 1974년 창사이후 처음이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연말까지 인력구조조정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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