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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내량 잘피밭 조사 보고회 열린다.
견내량 잘피밭 조사 보고회 열린다.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4.08.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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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오후 2시 용남면사무소에서

 

▲ 거제대교 근처 견내량 일대에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는 잘피

통영 견내량 잘피밭 조사 결과 보고회가 8월 27일 오후 2시부터 용남면사무소에서 열린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지욱철 공동의장은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와 동달리 연안 견내량 잘피밭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그 결과 국제습지보호조약인 람사르 협약에 의한 습지구역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그 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이다. 발표는 거제시교육청에 근무하며 이번 조사를 주도한 김철수 박사가 하기로 했으며, 통영시민들과 어민들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연합은 통영시청, 경남도청, 마산지방해양항만청, 한려해상국립공원관리공단,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수산부, 국회의원 등에게 이번 보고회 참석 요청을 했으며, 이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이번에 람사르 습지구역으로 추진하려는 견내량 잘피밭은 잘피 서식 면적이 약 오십만 제곱미터이며,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된 복해마, 수달 등의 서식지이다. 환경연합측은 견내량 잘피밭의 경우 소규모 마을어장 외에 상업적인 어업권이 거의 설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습지구역으로 지정된다 하더라도 특별히 주민들의 어로행위에 제한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히려 용남면은 물론 통영의 청정 이미지를 높여 굴양식업 및 관광산업 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주민들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한, 통화를 했던 관계기관이 거의 모두 환영하는 입장이다. 특히 스위스에 있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도 환경연합 측에서 조사 결과를 알려줬는데, 그에 대한 응답으로서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견내량 잘피밭이 국제적인 습지의 요건을 충족하며 습지구역지정 추진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이메일로 전해왔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8월 27일(수) 오후 2시부터 용남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지욱철 의장(010-657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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