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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e솔렌스힐 입주자 26일 항의 집회
벽산e솔렌스힐 입주자 26일 항의 집회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4.06.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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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보수 신속처리 및 시설물보완에 대한 촉구 등 요구

 

▲ 벽산솔렌스힐 1차 조감도
벽산e솔렌스힐 1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입주자대표회장  김숙경)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벽산e-솔렌스힐 2차 공사장 입구 및 시청에서 아파트 건설입주하자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과 관련, 항의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입주자 대표회의는 - 시공사 벽산엔지니어링의 하자보수 신속처리 및 시설물보완에 대한 촉구  - 시청과 시공사 벽산의 오수직간로 설치공사의 조속한 완료에 대한 촉구  - 주변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의 해결방안 마련에 대한 촉구 등이 이번 집회의 주요 목적으로 성명서 발표도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성명서에는 "기본적인 인테리어의 미시공부분과 하자들이 너무 많아 도저히 곧 준공될 아파트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입주 전 약속했던 미시공과 하자부분들은 모두 입주 후 하자부분으로 떠넘겨지는 등 약속이 지켜지지않아 집회를 실시, 시공사 벽산엔지니어링과 시청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의 꿈이었던 아파트가 고통과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고통과 스트레스의 상황은 준공예정일인 11월 1일 일주일 전 실시한 사전점검일에 입주예정 주민들의 눈 앞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인테리어의 미시공부분과 하자들이 너무 많아 도저히 곧 준공될 아파트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공사 벽산엔지니어링은 공사지연이 5일임을 약속하였지만 계속 공사는 기한없이 지연되었고, 그 사이 입주예정 주민들은 여관방을 전전하는 등의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연말이 다가와 입주예정주민들 중 상당수가 생애최초대출과 관련하여 입주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에 처하였고, 앞으로의 공사일정을 지키겠다는 약속과 시청이 감독하겠다는 조건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준공승인과 입주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입주 후 준공승인이 최종 목표였고 그 목적을 이미 이룬 시공사의 입장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보상하겠다던 지체보상금은 이제 책임없다며 발뺌하고 있고, 입주 전 약속했던 미시공과 하자부분들은 모두 입주 후 하자부분으로 떠넘겨졌고 546세대의 하자를 단 2명이 처리하고 있습니다. 벌써 입주 후 8개월이 지났음에도 입주 전 신청한 하자들은 처리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여 각 세대의 누수, 도배, 마루 등의 하자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각 세대 하자에 밀려 공용부위 하자는 건드리지도 못한 상황으로, 비만 오면 여기저기 물이 새고 넘쳐 건물 안으로까지 물이 들어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대한 요청을 시공사 벽산에 아무리 해 보아도 모르쇠로 전혀 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각 시설 설치물들도 현행법 이전의 설계기준에 따라 설치되었거나 또는 입주민(운영)기준에 부적합하게 설치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외부 출입문 위에 케노피가 없어 우천시마다 전기로 작동되는 출입문개폐기능이 비로 인해 정전되어 출입이 불가하고 입구에 물이 고여 퍼내야 하기도 하며, 승강기 비상통화 시 CCTV관제실의 통화장소와 CCTV스크린장소가 떨어져있어 동시적인 비상통화와 즉각적인 상황확인이 불가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방범취약과 관련된 주차관제, 출입관제 등 아파트가 실질적으로 정상 운영될 수 없도록 시공된 부분들이 존재하며, 이에 대해 시공사 벽산은 설계도면대로 했을 뿐이라며 시공사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기존 시공된 오수스크린의 문제로 오물수거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현재 사람이 직접 오물을 퍼서 자루에 담아놓고 있습니다. 이 사실에 대해 올해 초 2달 여동안 벽산과 시청에 문제제기를 하였으나, 처음에 양 쪽 모두 자신의 잘못은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였고 언론에 사실이 공개된 후에야 문제해결을 약속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물을 모아둔 자루를 한번 수거해 갔을 뿐, 현재까지도 그 약속 또한 벽산과 시청 모두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 둘러싸고 4군데에서 공사를 진행 중에 있어 소음과 진분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날씨도 더워져서 창문을 열고 싶어도 마음대로 열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기 문제들에 대하여 가장 책임 많은 시공사 벽산은 모르쇠와 반복적인 약속불이행으로 일관하여 있습니다. 이에 우리 입주민들은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집회를 실시하여 우리의 요구를 시공사 벽산엔지니어링과 시청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벽산에 대한 요구

1. 오수직간로 설치공사를 8월말까지 완료하라. 

5월초에 시공을 시작한다던 벽산 엔지니어링의 약속은 6월말 현재까지 착공조차 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도 계속해서 오물이 쌓여가고 있어 근처 아파트 동의 악취민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아파트 전체에 악취가 퍼지는 한편 위생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수직간로 공사도 아파트 공사처럼 지연되거나 급히 공사하여 또 다른 문제를 발생하게 둘 수는 없습니다.

  또한 아파트 오수직간로 공사가 지연되면 현재 시공 중인 초등학교 또한 오수직간로가 아닌 똥을 퍼내는 정화조를 지하에 설치하여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에까지 이런 시설로 짓도록 둘 수는 없습니다.

  벽산에 대한 요구

2. 아파트 미시공 및 하자보수를 신속히 처리하라. 

입주 전부터 이미 제기된 미시공 부분과 심각한 하자에 대한 보수가 현재에도 완료되지 않은 바 이에 대한 처리가 매우 시급히 요구되어집니다. 그러나 현재 하자보수처리담당자는 2명 뿐이고, 각종업체에서의 하자보수도 간헐적으로 이루어질 뿐입니다. 546세대의 세대하자는 물론 공용하자부분까지 처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인원이 보충되어야 하며, 업체의 빠른 하자보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을 벽산 엔지니어링 스스로 마련해야 합니다. 

벽산에 대한 요구

3. 설치시설물을 정상운영할 수 있는 기준에 맞춰 추가보완하라. 

시공사 벽산엔지니어링은 시공사로서 단지 설계도면만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시공사로서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설계도면 상 운영할 수 없도록 설치된 시설물을 설치해 놓고 아무 책임 없다고 주장하는 시공사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대기업브랜드의 일면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벽산 엔지니어링은 아파트가 실질적으로 정상운영이 가능하기 위해 추가보완이 필요한 설치시설물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벽산에 대한 요구

4. 2단지 및 3단지 공사현장 분진과 소음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라. 

벽산은 1단지에 대한 오수직간로 문제, 미시공 및 하자보수문제, 부적합한 설치시설물문제 등을 뒤로 하고 2단지와 3단지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단지는 그 틈에서 2단지와 3단지 공사현장의 분진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으며, 더운 날씨에도 창문도 마음대로 열지 못하고 고통받고 있습니다. 또한 낮이건 밤이건 평일이건 주말이건 계속되는 소음으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방안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요청합니다. 

벽산에 대한 요구

5. 1단지를 총괄하여 책임있는 담당자를 지정하여 성의있는 답변을 하라.

 

현재 1단지에 관련된 벽산 담당자는 벽산 본사의 총괄 AS 담당자 1명 뿐입니다. 담당자와 해당 문제에 대해서 여러 차례 서면 및 대면의 방법으로 협의를 시도하였으나 스스로 명확한 답변을 줄 수 없는 지위라 하여 구체적인 본 협의조차 시도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상기 문제들에 대해 명확한 답변과 협의가 가능한 책임있는 담당자를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시청에 대한 요구

1. 벽산의 오수직간로 설치공사를 철저히 감독하여 빠른 시간에 완료하라.

 

현재 벽산은 5월 초에 시작한다던 오수직간로 공사를 착공조차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오수직간로 설치문제를 벽산과 함께 시청도 관여하여 협의하였으므로, 시청 또한 실제 실행에 옮기는지 여부와 그 과정에 대해 철저히 관리 감독하고 약속한 시기에 공사를 완료시켜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시청에 대한 요구

2. 벽산의 하자보수일정에 맞춘 진행사항을 철저히 감독하여 관리하라.

 

시청은 작년 벽산엔지니어링의 준공 승인 당시 앞으로의 공사일정에 대해 관리 감독하기로 약속하였으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4월에 벽산에서 시청에 제출한 5월 공사일정표가 실행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 한번도 자발적인 관리 감독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입주민대표회의의 요구로 아파트 현황조사를 나왔었으나 그 이후 조사결과에 대한 후행조치는 없었고, 그 후의 진행사항에 대해서도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시청은 벽산의 준공승인을 한 책임을 다하여 앞으로의 미시공 및 하자보수일정에 대한 보다 철저한 감독과 관리를 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시청에 대한 요구

3. 2단지, 3단지, 초등학교, 기타 아파트공사현장 1곳 등 총 4곳의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에 대한 민원에 적극 대응하라.

 

현재 1단지 아파트는 삼면이 공사장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분진과 소음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매우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도 증가하고 있는 바, 이런 민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요구하며, 각 공사현장에 대한 시정조치 등 소음과 분진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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