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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서 소아비만 치료
한의원에서 소아비만 치료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4.06.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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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치료는 성인이나 아이나 모두 살찌는 원인이 무엇인지 살피고 나서 원인에 대한 교정을 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비만의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과 같은 선천적 요인과 식습관과 운동습관 같은 후천적 요인이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도 체질적으로 비만이 되기 쉬운 체질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 이는 유전적 요소와 함께 후천적으로 어떻게 해도 변화시킬 수 없는 타고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비만 치료는 후천적 요인의 교정에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된다.


소아비만의 치료는 성인의 치료와 달라야 하는데, 그 주된 이유는 소아는 성장기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아의 시기에는 평생 지속될 수 있는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때 잘못하여 살이 찌기 쉬운 습관이 형성된다면 유전, 체질에 관계없이 평생 살찌는 원인을 가지고 살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점진적인 체중감소로 성장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습관의 변화 또한 너무 극단적이거나 어렵지 않게 하여 자연스럽게 점차적으로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


소아는 어른과 달리 신체 내외의 모든 조직들이 성장 발육하기 때문에 이 점을 항상 고려하면서 치료에 접근해야 한다. 즉 어른들이 하는 식사량을 극도로 줄이는 다이어트는 반드시 삼가야 하는데, 이는 악성요요 때문만이 아니라 성장에 치명적 손상을 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들 중에 많은 분들이 성장기의 살은 모두 키로 간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물론 일리가 있는 말이다.


성장기에 충분한 영양은 성장에 적합한 조건이 되기 때문인데, 이는 식물에 양질의 토양과 거름이 충분한 것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경도의 비만도 어떤 면에서는 성장기에 초과된 체지방이 신체발육을 위한 대사에 보충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키도 크면서 살도 조금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얘기도 고도 비만인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성장발육을 위한 영양소는 주로 단백질과 칼슘이고, 신체 대사를 위해 비타민, 무기질과 같은 영양소가 소량 필요한 것이고 지방은 주로 열량원으로 작용하면서 심하게 초과된 경우는 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성장의 시기에 비만 치료는 제대로 한다면 오히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음식 섭취에 있어서 비만의 주범인 지방과 단 음식들을 편식하던 식습관을 고치고,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만 치료를 위한 운동량의 증가는 체지방 감소를 통해 성장판이 닫히는 것을 지연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성장판 자극효과와 성장호르몬 분비의 증가를 유도할 수 있다.


소아비만의 치료는 건강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나친 음식에 대한 제한은 아이의 정신건강을 해쳐 식사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오랫동안 남아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비만치료는 주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며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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