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거제지역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65%찬성
거제지역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65%찬성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7.11.02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의회 조례개정 통과하면 2019학년도 평준화 시행

지난 7월 거제 고교 평준화 추진위원회 발족 당시 기자회견 장면

거제지역 고교 평준화 절차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여론조사 60% 이상 찬성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경남도의회에서 거제가 평준화 지역에 편입되도록 조례가 개정되면 2019학년도(현재 중2)부터 거제지역도 고교평준화가 시행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사)한국지역정책기획원에게 의뢰해 지난달 18∼25일 거제에 거주하는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거제출신 지방의원 등 1만 1275명을 대상으로 평준화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벌여 10월 31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1만550명(응답률 93.57%)중  64.76%(6832명)가 평준화에 찬성 의견을 냈고 반대는 33.72%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경남교육감이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일명 고교 평준화 조례)'에 규정된 찬성률 60%를 넘김에 따라 평준화를 위한 관련 절차를 밟게 된다.

도교육청은 우선 거제지역을 평준화 지역으로 지정한 조항을 추가한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연내 제출할 예정이다.

해당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도교육청은 2018년 3월까지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하게 되며, 2019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거제 고교 평준화가 시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반대 의견도 있는 만큼 반대 측이 우려하는 부분들을 남은 기간 충분히 보완해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평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생및 학부모, 교사, 학교운영위원 등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평준화 답변이 법적 요건을 충족하고 있고, 거제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위에 지역구 3명의 도의원과  시의원 대부분(1명제외)이 참여함에 따라 도의회에서 조례안 통과는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평준화를 반대하는 일부 사립학교측은 지역 국회의원 면담, 도의원 면담 등을 통해 반대여론을 조성하고 있는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