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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하후보, 지역균형발전 역행, 고현만매립 반대
노재하후보, 지역균형발전 역행, 고현만매립 반대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4.05.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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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제2선거구에 출마한 노재하 후보는 고현만 매립계획에 대해 '거제균형발전전략에 역행한다'며 매립반대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

 

거제균형발전전략에 역행하는 고현만 매립, 반대한다!

 

약 18만5천여평의 고현만을 매립하여 아파트, 상가, 친수시설 등의 유치를 목표로 하는 ‘고현항재개발사업’은 사실상 고현도심으로의 인구과밀화를 불러올 것이며, 이로 인한 도시문제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 자명하다.

 

계획대로라면 이 매립부지에 3천여세대의 아파트단지와 대규모 상가가 들어서게 되고, 일일 유동인구만도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낡은 항만 시설을 재개발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심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매립 토목 공사인 셈이다.

 

이로 인한 매립지 인근과 국도14호선의 교통체증은 지금보다 악화될 것이 자명하다. 기존 고현지역에 형성되어 있는 자영업자들의 상권은 침체를 겪게 될 것이다. 수질 등의 환경문제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무엇보다 시민의 공유재산인 바다를 대규모 매립하는데 있어 시민을 설득하거나 동의를 얻지도 못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고현지역 시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리라는 보장도 없다.

 

다른 무엇보다 이 계획이 가진 심각한 문제점은 거제시의 균형발전 전략에 대한 고민이 없다는 점이다. 정부가 충청도에 세종시를 세우고 정부청사를 옮기는 사업을 전개한 것은 서울시와 수도권의 인구과밀화를 막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판단이 전제된 것이다.

거제시도 이와 다를 바가 없다. 거제의 미래를 위해서는 고현으로의 인구와 시설집중이 아니라 고현을 제외한 지역에 대한 균형개발 전략이 필수적이다. 그것이 고현지역의 시민은 물론 그 이외 지역에 사는 시민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전략이다.

 

따라서 고현항매립을 통한 신도심지 건설은 장승포,아주,능포,마전 등의 동부권, 연초,하청,장목 등의 북부권, 일운,동부,남부,거제,둔덕,사등의 남서부권의 균형발전과 배치되는 것으로 전면 재검토되어야 마땅하다.

 

더욱이 상동과 거제면 명진마을을 잇는 가칭 ‘명진터널’이 개설되면 거제면, 동부면, 남부면, 둔덕면 등지로 연결되는 거리제한이 줄어들고, 그 결과 이 지역의 많은 토지가 이용가능하게 된다. 상동을 비롯해 서남부권의 이렇듯 넓은 가용토지를 놔두고 굳이 7천억원이 넘는 민자를 유치해 바다를 매립하고 그 비용을 메꿔주기 위해 대규모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짓게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 개발전략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명진터널 개통 이후의 거제 서남부지역 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다. 저 노재하는 <거제균형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주민과 관련 전문기관 등과의 충분한 토론과 의견수렴을 거쳐 거제서남부지역의 개발과 보존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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