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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후보 고현만재개발 하나 안하나
권민호 후보 고현만재개발 하나 안하나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5.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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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에서 빠져 논란, 신기방 무소속 후보 권 후보에 공개질의

 

 

 

 

환경단체 고현만매립 반대 후보 정책연대추진

 

 

권민호 새누리당 시장후보의 선거공보물 공약에서 고현항재개발사업이 빠져 논란이 일고 있다.

환경단체는 고현만매립에 반대하는 각급 후보들과 정책연대를 통해 이 문제를 선거 쟁점화할 방침이다.

또 신기방 무소속 시의원후보가 고현항재개발사업 여부에 대해 권후보에게 공개질의를 해 관심이다.
실제로 최근 각 가정으로 바달된 권후보의 공보물과 권후보 선대위가 각 언론사에 보낸 공약에는 고현만재개발관련 사항이 빠져있다. 다만 고현 장평 장승포 옥포항에 대한 친수공원 조성이라는 표현만 들어있는 상황이다.
현직시장인 권후보는 지난 1년간 시민환경단체들의 반대와 고현항재개발지역협의회의 여론수렴요구 등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게 고현만재개발사업을 밀어부쳐온 상황에서 이번 선거공약에 빠져있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지역불균형과 기존상권약화 등의 여론에 따라 선거판세에 악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해 공약에서 뺀게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거제시와 부강종합건설 등이 지분투자한 '거제빅아일랜드'는 지난 3월 해수부로부터 고현항재개발 사업자지정을 받아 총사업비 7,385억원을 들여 고현만 612,705㎡(약 18만 5천평)을 매립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까지 매립을 완료한 후 상업지, 3000세대 아파트부지 등으로 매각할 방침이다.
무소속 신기방 후보는 27일 발표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권후보는)‘고현만 재개발 사업’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분명히 하라. 그리고 또 권 후보의 선거공보와 공약에서 ‘고현항 재개발 사업’이 실종된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다. 포기인가, 위장전술인가? 당당하다면 모든 거제시민들에게 답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신 후보는 "고현만 재개발 사업을 1) 고현동·중곡동·장평동 기존 재래상권 붕괴, 2) 상문동 도시화 지연, 3) 구 신현지역의 기존 아파트값 대폭락 그리고 4) 태풍시의 자연재해(침수 피해) 문제 등을 들어 결사반대해왔"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현만매립반대운동을 별여온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시민사회와 함께 5월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매립반대운동을 집중할 계획이다.
환경연합측은 고현항재개발이라는 미명하에 고현만매립을 통한 상업지, 아파트부지 조성사업이라며 이를 반대하는 집회를 29일부터 고현만 인근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또 고현만매립에 반대하는 도지사후보,시장후보,도의원후보,시의원후보 등과 정책연대를 통해 매립반대운동을 확산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야권과 무소속 후보 대부분이 고현만 매립반대에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고현만매립문제가 이번 지방선거에 최대이슈로 등장해 표심을 움직일지도 관심이다. 

고현만 매립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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