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는 기존 시도2호선 교량 옆에 약 8m 높이의 보조교량을 만들기 위해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지지대와 거푸집이 연 이어 붕괴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교각 상판에서 작업하던 A씨 등 인부 3명이 추락해 거제백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나자 거제소방서 119구조대가 신속히 구조에 나섰다.
소방구조관계자는 "붕괴현장이 매몰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부상자들도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공사를 맡고 있는 (주)진평종합건설 현장관계자 등을 상대로 시공상의 과실 여부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수사중이다.
한편, 이 공사는 사등면 두동마을에 신축한 아파트 2곳의 연결도로 현장으로 (주)영진주택건설과 경남아너스빌지역주택조합이 함께 시공해 거제시에 기부채납토록 돼 있다.
기존 지방도와 새로 개통 될 사곡-거제간 4차선 확장도로 연결 구간의 총 길이는 62m 이며 노폭은 16m로 지난 2월 착공해 오는 11월 말 준공 예정이다. 이번에 붕괴된 교량은 길이 13m, 폭 6.5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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