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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노동자들, 7일 오후 4시간 전면파업
삼성중노동자들, 7일 오후 4시간 전면파업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07.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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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고발, 안벽 집회 등 준법 투쟁 이어 반발 수위 높여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가 7일 오후 4시간동안 전면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대우조선과 현대중 등 빅3 조선소 가운데 첫 파업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온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위원장 변성준)는 지난 4일 박대영 사장을 고소한데 이어 준법투쟁과 파업 등 투쟁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변성준 위원장은 지난 4일 오후 3시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을 찾아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박 사장을 고소한걸로 알려졌다. 노사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노협은 앞서 이날부터 정시 출·퇴근 및 특근·잔업 거부 등 준법투쟁에도 돌입했다. 이날 점심시간에 민주광장에 모여 구조조정 반대 집회를 연 뒤 오토바이 경적시위를 벌였다.

5일 오전 6시 30분부터는 ‘안벽(도크) 투쟁 집회’도 열었다. 안벽 투쟁 집회는 선박 건조 장소로 사용되는 안벽에 모여 집회를 여는 방식이다. 5일 오후 5시부터는 퇴근 오토바이 경적 투쟁에 나선다. 6일에도 6안벽 차단 준법투쟁 및 B식당 중식 집회 등을 예정하고 있다.

노협은 사측이 지난달 15일 임원 임금 반납과 1500명 희망퇴직 등 내용을 담은 자구계획을 공개하자 노사 협의 없는 일방적 구조조정이라며 반발해왔다.

삼성노협은 지난 6월 28일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92%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하고 지난 5일 대의원대회에서 사측의 구조조정안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전면 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노협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안과 관련한 사측과의 협상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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