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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장 "가덕도에 신공항, 단결로 위기극복"
시의장 "가덕도에 신공항, 단결로 위기극복"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06.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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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식시의장 6.1일 시의회 개회사 전문

 
사랑하는 26만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도 안녕하십니까?

불철주야 시정발전에 전력을 다하시는 권민호 시장님과 거제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요즈음 세간에는 시민들의 관심과 여망이 들끓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온다는데 그렇게 되면 거제도에 새로운 부흥의 전기가 찾아와서 국제관광도시가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2010년 10월 12일 거제시 산업건설위원회가 부산시를 전격 방문하여 국제 신공항 가덕도 유치를 위한 지지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 신공항의 입지선정은 정부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상식으로는 국제공항의 요건은 환승 인구수가 1억 명이 되어야만 그 기능을 감당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동남권 신공항은 국내 수요보다는 국제적 수요를 위한 남일본과 남중국의 승객을 겨냥한 비중이 더 많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또 하나의 남쪽 관문으로써 미래의 글로벌시대에 국가경쟁력 필수요건이라는 판단에서 입지를 선정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국제공항은 산업을 위한 항공물류가 운송되고 관광을 위한 사람들이 밀물처럼 밀려온다고 합니다.

물류는 1시간 소요된다고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이동 동선은 비행기를 타고 와서 관광지의 숙박지까지 30분이 최상의 만족도를 느낀다고 합니다.

한반도 삼천리 금수강산의 바다 보고는 남해안입니다. 삼백리 한려수도는 일본이 자랑하는 붕고수도 보다 훨씬 뛰어난 경관과 이순신장군의 역사적 스토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근거한다면 신공항의 위치는 분명해지고 정책 결정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것입니다. 21세기 관광의 완성은 크루즈관광이며 우리나라 크루즈관광의 최적지는 단연코 남해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 여러분!
조선업의 경기 불황으로 26만 시민이 불안에 휩싸여 있습니다.

오늘의 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구조조정 자구책은 본사를 거제시로 이전하고 전 사원이 한달간 무급휴가와 임금 10~20퍼센트를 삭감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방법 보다는 전 사원에게 순환 휴직제를 도입하여 3개월간 훈련 ․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기간 동안 자신의 기술 향상과 체력단련, 마인드십 교육을 통하여 직장에 되돌아오는 것입니다. 물론 교육수당으로 기본급의 30~50퍼센트가 주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름하여 순환보직제로 구조조정의 아픔을 함께 감당하며 상생의 정신으로 모든 사람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희망의 끈을 붙들어야 합니다. 뭉치지 않으면 공동체가 죽을 수 밖에 없다는 벤자민프랭클린의 교훈이 생각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협동정신으로 총단결하여 시대적 과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그 하나의 방편으로써 지역경제 지키기 범시민대책기구를 태동시켜야 합니다. 그리하여 당면한 문제의 실행로드맵을 작성하여 바로 실행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시민 여러분!
저녁시간 집으로 집으로만 달려가지 말고 지갑을 열어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만나고 내일을 얘기하면서 서로서로 응원하고 격려합시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시간이 흐르고 흘러 지역경제 정상화 깃발이 다시금 나부낄 때, 삼삼오오로 모여든 보통사람들이 이런 노래 불러보기를 희망합니다.

“2016년 그해 4월과 5월의 봄날은 몹시도 아프게 다가왔지만, 우리 깊은 가슴속 희망나무는 베어버리지 않았다. 거기에서 새싹이 돋아나서 오늘의 거제도 부흥이 찾아왔단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부터 거제시의회 6월 정례회가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주요 안건으로 22일간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열심히 제대로 할려고 합니다. 지켜보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
대한민국과 겨레를 위하여 고귀한 생명을 산화시킨 호국보훈의 6월입니다.

이러한 때에 시대적으로 주어진 우리의 소명과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각자의 입장은 다음으로 미루고서 공동체를 위하여 일심동체로 달려갑시다.

지성이면 감천이듯이 뺏앗긴 들에도 새싹이 오롯이 돋아나서 어느새 봄날이 옵니다. 우리의 진정성이 하늘에 울려퍼질 때 우리가 원하는 그날은 기필코 다시금 찾아들 것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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