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현재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악화로 인해 조선소가 위치한‘거제’의 식당들은 빈자리가 넘치고, 아파트 분양율도 떨어지고, 자동차와 낚시도구 등의 판매도 급감하고 있으며, 조선업체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주부 바리스타·퀼트 수업, 장학금 지급 등도 연기되거나 중단되는 등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실정”이라며,“조선업계의 위기가 지역경제의 심각한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거제시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날이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현재는 채권단의 지원으로 회사가 근로자들에게 월급을 줄 수 있겠지만, 앞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에 거제시민이 모두 떨고 있다.”며,“일자리를 잃을지 모른다는 거제시민의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산업부가 고용노동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거제시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정하거나, 조선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선정하는 등 거제시 고용위기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수립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주형환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거제시 고용안정 대책 수립을 위해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와 면밀히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의원은“정부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의 2016년도 예산은 2015년도 958억원에 비해 14.8% 감소한 817억원으로 편성되었다.”며,“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을 위한 R&D 투자 확대 등 국내 조선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주형환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면밀히 검토하여,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