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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면민, 뷰골프장 상대 대규모 집회 예고
거제면민, 뷰골프장 상대 대규모 집회 예고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09.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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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후 거제시청 앞 광장을 시작으로 계속 진행 예정

‘거제뷰골프장 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하거호)’가 대규모 집회를 추석 전후로 진행하고 피해보상 등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집회 및 농성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어업피해 당사자인 거제·소랑·내송·죽림어촌계 소속 어업인 및 골프장 주변 옥산·화원·동림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추석을 전후해 거제시청 앞 에서 집회를 시작으로 골프장 입구 등에서 계속 집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8월27일 패소한 거제뷰골프장 상대의 어업피해조사실시 청구건에 대한 항소를 지난 9월8일 제출하는 등 정당한 보상요구를 위한 노력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하거호 위원장은 “골프장 공사 착공 후 굴채묘 및 바지락 등에 어업피해가 발생한 것이 엄연한 사실인데도 원인불명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보상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공사기간 동안 굴채묘 70%가 폐사하고 바지락양식장에 SS입자 유입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지금도 피해상황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위원장은 “피해 어업인을 비롯한 골프장 주변 주민들은 골프장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탄원 및 집회개최 등을 통해 정당한 보상절차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책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거제뷰골프장 착공 이후 굴채묘 및 바지락 폐사 등 어업피해가 막심해 2013년 4월 대책위를 결성하고 피해보상을 촉구해 왔다. 이에 따라 2013년 11월 사후영향평가 실시 후 피해가 예상시 피해조사절차를 실시해 정당한 어업피해 보상을 실시키로 골프장과 협약했다.
2014년 10월까지 진행된 사후영향평가 결과 거제만 일대에 세립질 퇴적물로 인한 굴채묘 폐사가 60~75% 진행된 것이 확인됐으며 바지락양식장은 10~40cm 퇴적물로 인해 양식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조사를 담당한 누리환경은 “단기적인 조사로 어장의 황폐화, 어업피해 등의 원인을 명확히 구분하기 힘들다”면서도 “공사시 하천모델링 결과 세립질 퇴적물(SS) 입자 일부가 유출되었을 것으로 분석되어 이에 따른 해역으로의 영향 가능성이 조사됐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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