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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공무원 골프대회' 어처구니 없다"
"경남도 '공무원 골프대회' 어처구니 없다"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09.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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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창녕 골프장에서, 36개팀 144명 참가

 노동당 경남도당의 홍지사 도정 평가 관련 기자회견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오는 5일 열기로 한 공무원골프대회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통과 독선적인 도정에 이어 도민의 정서와는 동떨어진 공무원 사기진작 골프대회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경남본부는 "도민의 사기와 복지는 외면하고 불통과 독선적인 도정으로 분열을 조장하면서 공무원 사기를 높이기 위해 골프대회를 연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경남본부는 "아이들의 밥 예산을 빼앗아 자신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체육대회를 열려는 홍 지사의 뻔뻔함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하고 "도의원들과 18개 시장군수들까지 참여 한다고 하니 제대로 된 도정과 지방자치가 홍준표 지사 눈치 보기에 얼마나 급급해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면서 도의원들과 시장군수들도 비난했다.
경남본부는 또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한 골프대회라고 하면서 비공개 대회를 열겠다는 것은 골프대회가 도민정서와 동떨어진 것임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본부는 공무원 골프대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진 창녕군 소재 골프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해 마찰도 예상된다.

경남 공무원 골프대회에는 도청 4개 팀과 18개 시군 27개 팀 등 모두 36개 팀 144명이 참가한다.

*****친환경무상급식 경남본부 성명 전문

불통과 독선적인 도정에 이어 도민의 정서와는
동떨어진 공무원 사기진작 골프대회 강력 규탄 한다 !!!


홍준표 지사는 지난 7월 1일 재선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에서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공무원 골프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공무원 사기가 죽으면 나라가 융성할 수 없으며. 공무원 사기를 높이기 위해 공무원 대항 골프대회를 열 것이다.”는 것이다.

경남도민의 사기와 복지는 외면하고 불통과 독선적인 도정으로 분열을 조장하면서 공무원 사기 높인다며 골프대회를 연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홍준표 지사는 정례조회 인사말을 통해 "9월에는 공무원골프대회, 족구대회, 노래자랑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도지사배 공무원 족구대회'는 오는 17~18일 경남도청 족구장 등에서, '도지사배 공무원 노래자랑 대회'는 18일 오후 3시 30분에 각각 열 예정이라고 한다. 아이들의 밥 예산을 빼앗아 자신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체육대회를 열려는 홍지사의 뻔뻔함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번 골프대회와 관련해 경남도는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한 대회라고 하면서 개인정보는 물론, 일반인 및 취재진의 안전을 운운하며 비공개 대회를 열겠다고 한다. 이는 이번 골프대회가 도민의 정서와 동떨어져 있음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홍준표 지사의 불통과 독선적인 도정을 질책하고 바로잡아야 하는 도의원들과 18개 시장군수들까지 참여 한다고 하니 제대로 된 도정과 지방자치가 홍준표 지사 눈치 보기에 얼마나 급급해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홍준표 지사는 "공무원이 골프는 안 된다는 논리는 옳지 못하다"고 밝히면서 이런 잘못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월 미국 출장을 가서 공식 일정 첫날 오후 비공식 부부동반 골프를 즐겨 비난을 받기도 했기에 이번 골프대회가 미국출장 중 골프를 즐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도민의 비난을 희석하기 위한 물타기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 경상남도는 불법 정치자금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홍준표 지사의 의한 무상급식 중단과 진주의료원 폐업 등으로 도민과의 갈등이 극에 달해있고, 이러한 불통과 독선행정을 바로잡기위한 주민소한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도와 도민들이 함께 뭉쳐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자신들만 즐기기 위한 골프대회를 열려고 하는 발상에 동의하는 도민은 없을 것이다.


앞서 태풍이 오는 시점에서 폭탄주와 노래방 등 부적절한 처사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도지사가 또다시 남해안 적조발생으로 어민들이 힘든 시기에 현업 부서는 배제했다 하더라도 도민의 정서와 어긋나는 이번 행보를 보면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해 그간 노력해온 학부모 및 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도민들 또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또한 무상급식운동본부는 오는 5일 골프장 앞에서 공무원 사기진작 골프대회 규탄 피켓팅을 열 예정이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워 투쟁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홍준표 지사는 더 이상 독단과 독선, 불통 도정을 청산하고 도민이 바라는 도정을 실현할 것을 촉구하며, 무상급식과 관련하여 도의회에서 밝혔듯 친환경 무상급식 회복을 위한 명확한 입장을 조속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2015년 9월 2일
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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