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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STX프랑스 인수 백지화 요구
대우조선 노조, STX프랑스 인수 백지화 요구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5.06.01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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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열어, 자회사 전면 실사로 추가 부실 방지대책도 요구

 
대우조선노동조합(위원장 현시환)은 5월29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TX프랑스 인수 전면 백지화 및 자회사 전면 실사로 대우조선 추가부실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대우조선의 STX프랑스 인수와 관련해 STX프랑스의 인수는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대우조선을 더욱 위기로 몰아넣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노조는 "대우조선해양 1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374%로 심각한 수준에 있고 자회사의 부실과 그로인한 손실이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라고 밝히면서 "노동조합과 함께 자회사 정밀실사단을 구성해 자회사 추가부실로 인한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은 "대우조선해양의 STX프랑스 인수의 이면에는 산업은행이 배후에서 압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산업은행이 STX조선 투자실패의 책임을 만회하기 위해 대우조선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주주라는 이유로 대한조선을 대우조선이 위탁경영 하게끔 압력을 행사했고 이번 대우조선해양 사장, 대한조선 사장, STX조선 사장선임에서도 갑의 지위를 이용해 마음대로 선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노동조합은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은 STX프랑스의 인수를 즉각 중단, 공동수주, 공동구매, 물량이전 등 STX조선의 지원과 관련한 사항은 노동조합과 반드시 협의할 것, 노동조합과 노동조합 추천 회계사 등 전문인원이 포함된 실사단을 구성해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에 대한 경영상태를 점검하고 자회사 부실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같은 요구안이을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적 투쟁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동조합 간부들과 한기수, 송미량, 최양희 시의원이 함께했으며, 이들은 지역사회 차원의 연대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참석자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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