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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분양 분양..."과잉공급 신중 접근필요"
분양 분양 분양..."과잉공급 신중 접근필요"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5.05.29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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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700세대 분양, 공사중. 사업승인 34단지 1만3348세대

거제시 아파트 입주 및 공사현황

2013년                       8개단지  2146세대
2014년                       5개단지  2083세대
2015년(5월말)          8개단지  2933세대
공사중                      19개단지 8621세대
사업승인                 15개단지 4727세대

4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분양가 관심
3.3㎡당 800만원 중반대~900만원 이상 나올 듯
전문가들 "투자 위한 접근은 위험" 경고
 

 

해양플랜트 수주 급감으로 조선불황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파트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2013년 사용검사 승인난 아파트는 8개단지 2146세대, 14년에는 5개단지 2083세대, 올들어 5월말 현재까지는 8개단지 3933세대다. 최근 3년간 8186세대가 공급된 것이다.
여기에다 현재 공사중인 아파트는 19개 단지 8621세대, 사업승인(미공사)난 아파트는 15개 단지 4727세대다. 1~2년내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1만 3348세대 규모다.
다가구주택(원투룸)시장의 과잉공급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다가구주택은 2011년 2,681가구, 2012년 3,930가구, 2013년 1,803가구, 2014년 3,506가구가 공급(사용승인 기준)됐다. 최근 4년간 1만1920가구가 공급됐으며, 올 4월 현재 634가구가 건축허가됐다.
특히 장평에 1520실 삼성중공업 기숙사(15년 12월 준공예정), 삼성후문에 864실 삼성중 협력사 기숙사(15년 8월 준공예정), 아주동에 1280세대 대우 협력사 기숙사(18년 6월 준공예정)가 추진중이다.
실제로 부동산업계에서는 최근 다가구주택은 1년새 공실률이 크게 올라가고 있으며 월세가 10~20% 정도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한다.
거제시 2013년 주택보급율은 103%였으나, 최근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공급폭증으로 주택보급률은 110%를 훌쩍 넘어섰다는 것이 공통된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폭발하고 있다.
최근 현대아이파크는 상문동에 1279세대 분양에 나섰고, 6월 대우 푸르지오는 문동 삼룡초등 맞은 편에 1164세대 분양에 나선다. 솔렌스힐 4차 354세대, 자이아파트는 거제면 옥산골프장 인근에 783세대 분양준비중이고, 코오롱 하늘채는 아주동에 388세대 분양준비중이다. 지역업체 영진자이온은 최근 옥포에 220세대를, 포스코는 덕포에 518세대를 분양했다. 올 분양물량만 4706세대다.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최근 3년간 1만세대 정도 아파트가 공급된데다 다가구주택도 1만가구 이상 공급된 상황에서 조선불황으로 인구유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과잉공급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다가구주택 거품붕괴는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저평형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5~10%정도 하락했다. 신규아파트 입주시기에 기존 아파트가 처분되지 않아 급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과잉공급 우려에 대해 거제시 관계자는 "대규모 분양에 나선 아이파크와 푸르지오의 계약상황을 보면 향후 주택시장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관련 이 관계자는 "분양가 심의를 할 수 없어 분양가가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논리에 따라 (건설사가)무리는 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분양가는 상한제폐지 이전보다 10% 정도 오른 800만원대에서 900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가구주택 시장이 공급과잉 상태로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는 거제시 담당 국장의 기고문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용재 거제시 안전도시국장은 28일 <거제통영 오늘신문>을 비롯해 지역 언론에 보낸 기고문에서 다가구주택이 폭증했으나 대우, 삼성조선의 대규모 기숙사 건립,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 국장은 "다가구주택은 신축허가가 줄어들지 않고 있고, 주택공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다가구주택 시장의 거품이 곧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투자 목적의 다가구주택 사업시행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 국장의 지적은 최근 거제지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파트 분양시장 상황과도 맞물리면서 분양시장 과열에 대한 경고로도 읽히고 있다.

주요 아파트 공사추진 현황(2015.5월기준)

유림노르웨이숲 장평 346세대
벽산솔렌스4차 상동 345세대
수월지역주택조합 197세대
하청보금자리주택 376세대
경남아너스빌 사곡 1030세대
거제리우 일운 옥림 144세대
이편한세상 옥포 주공재개발 798세대
kcc스위첸 아주 494세대
거제아이파크 양정 995세대
거제더샾포스코 상동 988세대
옥포 도뮤토 덕포 518세대
서희건설 소동임대주택 686세대
아이파크2차 문동 1279세대
영진자이온 옥포 220세대

사업승인난 아파트(미착공) 현황

옥산 다원아파트 거제면 783세대
센트럴푸르지오 문동 1164세대
대우조선 옥포1블록 268세대
문동 300만원공공임대 거제시장 575세대
라푸름 상동 129세대
코오롱 하늘채 아주 388세대
아주협성 휴포레 아주 605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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